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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퇴근만 기다리는 7년 차 직장인 연기

tvN '내일도 출근!' 박지현이 보여주는 7년 차 직장인 차지윤의 현실 연기와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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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퇴근만 기다리는 7년 차 직장인 연기

퇴근이 유일한 낙인 7년 차 직장인 차지윤의 초상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에서 배우 박지현이 그려내는 차지윤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신입 사원 시절의 뜨거웠던 열정은 어느덧 희미해졌고, 이제는 오로지 퇴근 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7년 차 직장인으로 변모했다. 박지현은 회사 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충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단순히 권태로운 직장인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극 중 차지윤은 마음 한구석에 오래도록 품어온 첫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인물이기도 하다. 박지현은 이러한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서인국 분)를 향한 감정을 자각하는 과정은 이번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혼자 설레다가도 이내 실망하며 마음을 다잡는 짝사랑 특유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촘촘한 연기로 풀어냈다. 설렘과 불안이 뒤섞인 찰나의 표정 변화는 시청자들이 차지윤이라는 인물에 깊이 공감하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서인국과 맞물린 오피스 로맨스의 흐름

드라마 ‘내일도 출근!’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상적인 권태기에 빠져 있던 차지윤이 상사인 강시우를 만나 서로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오피스 로맨스다. 서인국이 연기하는 강시우는 까칠한 성격의 상사지만, 지윤을 위해 자신의 미국행 계획까지 포기할 정도로 그녀에게 깊은 감정을 느끼는 인물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최근 극 중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 강시우가 지윤을 향한 진심을 드러내며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이제 시청자들의 시선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 이후에 주목된다. 새로운 프로젝트라는 직업적 과제와 강시우와의 로맨스 사이에서 차지윤이 어떤 선택을 내리며 성장해 나갈지가 향후 전개의 핵심이다. 서인국, 박지현, 강미나, 최경훈, 원규빈, 박예영, 유성주, 이지현, 허준서, 안소요, 윤정훈, 염승이, 한태하, 김정영, 홍우진, 강기둥, 이재이 등 탄탄한 출연진이 극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대본에 몰입한 프로와 장난꾸러기 사이, 온앤오프 매력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공개한 비하인드 스틸에는 극 중 차지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배우 박지현의 본모습이 담겨 있다. 촬영 현장에서 박지현은 누구보다 진지한 프로페셔널의 면모를 과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촬영 준비 과정에서 대본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내용을 숙지하거나,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연기를 세밀하게 체크하는 데 집중했다. 마치 중요한 발표를 앞둔 학생처럼 대본에 몰두하는 모습은 극 중 '일잘러' 차지윤의 모습과 묘하게 겹쳐 보이며 현장의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카메라가 꺼진 순간 박지현은 180도 다른 에너지를 뿜어냈다. 스틸 속 박지현은 카메라를 향해 볼을 부풀리거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브이(V) 포즈를 취하는 등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극 중의 차분하고 현실적인 분위기와는 상반된, 박지현 본연의 사랑스럽고 밝은 에너지는 현장 스태프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러한 '온 앤 오프(On & Off)'의 확실한 온도 차는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현실 로맨스 트렌드를 반영한 서사

최근 로맨스 드라마의 흐름은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직장 내에서의 성장, 개인의 선택,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들을 서사에 녹여내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내일도 출근!’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충실히 따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법한 일상의 권태와 관계의 피로감을 차지윤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투영했기 때문이다.

박지현은 단순히 예쁜 주인공을 넘어,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고 성장하는 인물을 통해 극의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드라마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을 통해 방송되며, 지윤과 시우의 관계가 어떻게 완성될지 시청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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