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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준, 나폴리 주방 막내에서 파스타 파트로 초고속

tvN '언더커버 셰프' 권성준이 잊힌 글루텐 프리 주문을 찾아내며 파스타 파트로 파격 승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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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준, 나폴리 주방 막내에서 파스타 파트로 초고속

나폴리 주방의 막내, 실력으로 판을 뒤집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전통 음식장. 쉴 틈 없이 밀려드는 주문 속에서 가명의 막내로 위장 취업한 권성준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9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언더커버 셰프'에서는 신분을 숨긴 채 해외 식당의 최하위 직급으로 입사한 국내 최정상급 요리사들의 생존기가 그려졌다. 샘 킴, 정지선, 권성준 등 쟁쟁한 셰프들이 현지 주방의 혹독한 노동 강도에 맞서 고군분투했다.

권성준은 입사 4일 차를 맞아 다시 막내 업무를 수행했다. 선배 안토니오는 권성준에게 "예약 손님 40명이 있다. 소고기 말이 최소 30개는 필요하다"라고 지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풍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권성준은 영상을 보며 "그래도 할 건 해야죠"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상황은 긴박했다. 대규모 단체 연회를 준비하느라 전 직원이 휴식 시간조차 없이 주문을 처리해야 했다. 오후 4시가 다 되어갈 무렵까지 권성준은 최하단 업무를 반복했다. 현지 구성원들은 권성준의 진짜 정체나 목표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잊힌 특별 주문을 찾아낸 '글루텐 프리' 샐러드

기회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왔다. 단체 손님을 위한 전채 요리 세트가 주방을 빠져나간 직후, 권성준은 홀로 남아 소고기 냉채를 활용한 특별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가 완성한 음식은 특정 조문객을 위한 '글루텐 프리' 맞춤형 소고기 샐러드였다. 현장 스태프조차 놓치고 있었던 특별 주문이었다.

권성준이 준비한 메뉴를 발견한 선배 직원은 본인조차 놓치고 있던 주문을 챙겨냈다며 찬사를 보냈다. 리조토를 돕던 과정에서 보여준 권성준의 움직임은 현장 관리자들의 눈에 띄었다. 라우라 사장은 권성준의 역량을 유심히 지켜본 뒤, 루이자 사장과 함께 뒤 주방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 도중 권성준이 근처로 다가오자 사장들이 갑자기 말을 아끼는 모습에 김풍은 "이거는 뒷담화밖에 없거든. 갑자기 말을 왜 아껴"라며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회의의 실제 안건은 권성준의 인사였다.

"내 옆으로 와줘" 루이자 사장의 파격 승급 통보

루이자 사장은 권성준을 불러 "오늘 저녁 영업은 파스타 파트에 내 옆으로 와줘"라고 말했다. 막내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파스타 파트로 직행하는 초고속 승급이 결정됐다. 라우라 사장이 루이자 사장에게 할 말이 있다며 회의를 제안한 결과다.

루이자 사장은 승급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권이 역량이 있다고 느꼈고, 리조토를 도왔던 순간조차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잘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권성준은 이로써 파스타 파트로 자리를 옮겼다.

위장 취업으로 시작된 셰프들의 생존 게임

tvN '언더커버 셰프'는 샘 킴, 정지선, 권성준 등 국내 최정상급 요리사들이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해외 식당의 최하위 직급으로 입사해 치열하게 생존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해외 현지 주방의 노동 강도 속에서 정체를 들키지 않고 살아남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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