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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똘똘 "게이 커플은 비밀 연애라 헤어지기 쉬워...

유튜버 김똘똘이 유튜브 '안녕한샘요'에서 게이 커플의 관계적 특성과 결혼을 통해 상대와 법적으로 결속되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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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똘똘 "게이 커플은 비밀 연애라 헤어지기 쉬워...

"둘만 아는 비밀 연애, 관계의 지속을 어렵게 만든다"

유튜버 김똘똘이 동성 커플이 마주하는 관계의 취약성과 결혼을 꿈꾸게 되는 현실적인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안녕한샘요' 영상에서 김똘똘은 배우 정혁과 만나 결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해당 영상은 '36살 게이 김똘똘과 여미새 정혁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독신남녀 ep.15'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됐다. 정혁이 김똘똘의 집을 방문해 집 구경을 마친 뒤, 김똘똘이 준비한 식사를 하며 본격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김똘똘은 게이 커플들의 연애 양상을 언급하며, 대부분의 관계가 사회적 시선 때문에 비밀리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게이 커플들은 사실 법적으로나 대부분이 다 비밀 연애를 하니까 헤어지는 것도 너무 쉽다"고 말했다. 관계가 외부로 드러나지 않아 갈등이 생겼을 때 이를 중재하거나 유지할 사회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게이들은 1년 넘기기 힘들다는 말이 있다. 둘만 몰래몰래 연애를 하는데 둘이 그냥 수틀리면 헤어져 버리면 그만"이라며 성소수자 연애의 단면을 설명했다. 주변의 시선이나 사회적 관계망이 개입할 여지가 적은 비밀 연애의 특성이 관계의 지속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이성애자들의 책임감, 그 지독한 얽힘을 부러워하는 이유"

김똘똘은 이성애자 커플들이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과 비교하며, 자신 역시 제도적 울타리 안에서 상대와 강하게 결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성애자 분들은 사귀는 걸 주변 사람들이 아니까 신경 써서라도 연애를 이어나가지 않나. 결혼을 했으니까 아이를 봐서라도 억지로 사는 것도 많지 않냐"고 말한 김똘똘은, 자신 또한 사회적, 제도적 연결 고리를 통해 상대와 엮이고 싶다는 속내를 비쳤다. 이는 법적·사회적 보호를 통해 관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싶다는 뜻이다.

정혁은 김똘똘에게 "일단 독신으로서의 삶은 지금 지긋지긋하게 하신거지 않나. 이제는 결혼을 하고 싶고. 충분히 준비는 돼있다. 하지만 조건과 환경들이 조금 만나기가 좀 더 어렵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법적 제도가 필요한 곳에서 결혼을 하고 싶냐"고 되물었다.

김똘똘은 이에 대해 "지독하게 얽혀버리고 싶다"고 답했다. 정혁이 "이혼할 때 5대 5로 재산 분할 때리고, 벗어날 수 없는 올가미 같은 거냐"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자, 김똘똘 역시 "헤어질 때 조금 곤란할 정도로"라고 맞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화이트 턱시도 입는 결혼식, 파티 같은 로망"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로망을 묻는 질문에도 김똘똘은 거침없었다. 정혁이 결혼식 때 드레스를 입는지 궁금해하자, 그는 "아니다. 게이들은 흰색 턱시도, 화이트 턱시도를 입고 결혼하는 문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의 형태나 명칭에 대해서도 답변이 이어졌다. 김똘똘은 "장가가 맞긴 한데 그냥 시집간다고 하긴 한다. 남자한테 가야 되니까"라고 답했다. 그가 꿈꾸는 결혼식은 화려한 예식장보다는 자유로운 파티에 가깝다. 김똘똘은 "야외 결혼식을 하는데 진짜 파티 같은 느낌으로 하고 싶다. 낮술도 좀 하면서"라며 격식보다 즐거운 축제로서의 결혼식을 희망했다.

성소수자 목소리 내온 김똘똘의 행보

김똘똘은 지난 2018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하며 성소수자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홍석천과 함께 출연한 웹예능 '홍석천의 보석함' 등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갔으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성소수자 권리와 삶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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