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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이혜리, 15년 만의 재회와 호텔 화장실 밀착

ENA '그대에게 드림'에서 황인엽과 이혜리가 15년 전 아픈 과거를 확인하고 호텔 화장실에서 밀착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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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이혜리, 15년 만의 재회와 호텔 화장실 밀착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에서 우수빈(황인엽 분)과 주이재(이혜리 분)의 15년 전 과거가 드러났다. 20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왜 긴 시간 서로를 놓쳐야 했는지, 재회 후 관계가 역전된 구체적인 사연이 그려졌다.

과거 우수빈은 아버지 우철규(정해균 분)의 강요로 의사가 되기 위해 주이재와의 약속을 저버린 채 미국으로 떠났다. 우수빈은 "네가 말한 기다림의 시간들이 나한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버지의 폭행으로 열흘 만에 자신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반면 주이재는 우수빈을 찾아 나서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지며 삶의 궤적이 바뀌었다.

엇갈린 진심과 15년 만에 마주한 상처

재회 이후 우수빈은 직진했지만, 차갑게 철벽을 치던 주이재의 태도는 이번 회차를 기점으로 흔들렸다. 주이재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 '이재 갑니다'의 단독 편성을 위해 우수빈의 출연을 성사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주이재는 고향에 있는 우수빈을 직접 찾아가 꽃다발을 건네며 "감독님 덕분에 저희 프로그램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고 말하며 출연을 부탁했다.

우수빈은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섭외 때문이었다는 사실에 "기대했는데"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우수빈은 학창 시절 두 사람이 함께 쓴 시나리오를 건네며 "네가 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기다리겠다고 했지. 이제 너한테 있어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주이재가 "이제 꿈을 돌려주시겠다? 내가 찢으면 어떡하려고"라고 묻자, 우수빈은 "그게 네가 생각하는 엔딩이라면 그렇게 해"라고 답했다. 이어 우수빈은 "시나리오보다 우리 엔딩이 먼저여야 했는데"라며 사과했다.

주이재는 우수빈에게 "사랑했던 사람한테 제일 최악으로 남는 방법은 나쁜 새끼가 아니라 불쌍한 새끼로 남는 거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 과정에서 주이재는 횡단보도에서 물건을 줍다 사고를 당할 뻔했고, 우수빈이 그를 구해내며 두 사람의 거리는 좁혀졌다. 주이재는 우수빈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내 후회는 네가 아니야, 나지"라고 말했다. 우수빈은 눈물을 닦아주며 "이래서 불쌍한 게 최악이라고 한 거구나? 평생 잊을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

호텔 화장실에서의 예기치 못한 밀착

감정이 격해진 뒤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다음 날 호텔에서 눈을 뜬 주이재는 자리를 피하려다 서인욱(이상엽 분)이 들이닥치자 급히 화장실로 몸을 숨겼다.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상의를 벗은 상태였던 우수빈이 있었고, 두 사람은 좁은 공간에서 밀착하게 됐다.

제작진은 30대가 된 두 사람이 어린 시절처럼 장난스러운 꿀밤을 주고받거나, 간절하게 부탁하고 무심하게 듣는 등 변화된 관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빈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은 채 주이재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는 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대에게 드림' 3회는 오늘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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