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의 기다림이 만든 감성 명소 … 자갈치전망대 ‘느린우체통’ 이용객 153% 급증
부산시설공단은 자갈치현대화시장 옥상 전망대에서 운영 중인 감성 체험 공간 ‘느린우체통’의 2026년 상반기 운영 결과,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부산시설공단은 자갈치현대화시장 옥상 전망대에서 운영 중인 감성 체험 공간 ‘느린우체통’의 2026년 상반기 운영 결과,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3.6%로 크게 증가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자갈치전망대 ‘느린우체통’은 방문객들이 부산 여행의 추억을 손편지에 담아 미래로 보내는 연중 상시 체험 프로그램이다. 옥상 전망대에 비치된 엽서에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뒤 작성한 주소지로 정확히 배달된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동안 회수된 엽서는 총 2,039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인 804장과 비교해 약 2.5배 이상(1,235장 증가) 늘어난 수치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864장, 2분기에는 관광 성수기 진입 및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1,175장이 수거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전체 이용객 중 외국인 비중은 42.3%(863장)를 기록하며, 글로벌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일본, 대만, 미국, 호주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자갈치시장에서 느낀 감동을 고국으로 전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자갈치시장 느린우체통은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발송이 가능해, 여행 중 남긴 소중한 순간의 기록이 먼 훗날 뜻깊은 ‘선물’이 되어 돌아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시원한 부산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자갈치전망대에서 많은 분들이 ‘지금의 마음’을 미래로 보내는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상반기 이용객 급증에 맞춰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홍보용 안내판을 정비하고, 맞춤형 카드 엽서를 수시로 비치·관리하는 등 이용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