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WEi 강석화, 눈물 대신 씩씩한 소감 전한 이유
WEi 강석화가 뮤지컬 '6시 퇴근' 막공 현장에서 캐릭터 '장보고'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과 관객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그룹 WEi(위아이)의 멤버 강석화가 뮤지컬 무대에서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5일, 뮤지컬 '6시 퇴근'의 마지막 공연이 진행된 가운데, 극 중 '장보고' 역을 맡았던 강석화의 막공 비하인드가 공개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에 나를 입히는 과정"… 치열했던 4개월의 기록
강석화는 이번 작품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간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겪었던 기술적, 심리적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캐릭터 '장보고'를 구현하기 위해 뮤지컬 특유의 발성과 일상적인 대사 톤을 동시에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밴드 보컬 역할까지 병행하며 다양한 발성법을 익히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혼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강석화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내 안의 것들을 꺼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캐릭터가 완성되지 않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연출진과 스태프들의 디테일한 피드백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인물과 자신을 일치시키기 위해 보낸 치열한 시간이 이번 무대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새로운 안녕을 위해"… 관객이 준 용기로 내딛는 발걸음
막공 무대 위에서 강석화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관객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그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준비하지 못했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여느 뮤지컬과 달리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무대였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객들의 응원이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며,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재확인했다.
공연이 끝난 뒤 이어진 퇴근길에서도 강석화는 팬들을 향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그는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눈물을 흘릴까 봐 걱정했는데, 씩씩하게 잘 말한 것 같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어 "이렇게 안녕이 있어야 또 새로운 안녕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아이돌'과 '뮤지컬 배우'라는 두 세계를 오가며 성장한 강석화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