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프라보안, 클라우드 넘어 AI 보안까지 영역 확장
현대자동차의 클라우드 보안은 글로벌 규제 대응과 국가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을 지향한다.
완성차 기업의 보안은 일반적인 IT 기업의 보안과 궤를 달리한다. 단순한 데이터 보호를 넘어 차량과 연결된 모빌리티 서비스 전체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HYUNDAI)이 전한 이 직무 소개에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프라의 역할과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하는 엔지니어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대자동차 통합보안센터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장북민 님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클라우드 환경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WS(아마존웹서비스),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Azure(애저)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취약점을 상시 탐지하고 개선하는 것이 핵심 업무다. 최근에는 AI 서비스가 클라우드에 대거 도입됨에 따라 업무 영역을 AI 보안까지 확장하고 있다.
국가별 규제와 핵심 기술 보호가 관건
완성차 산업의 클라우드 보안이 일반 IT 기업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서비스의 연결성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 세계 국가에 차량을 판매하며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국가별로 상이한 서비스 특성과 규제를 고려한 보안 기준을 각각 수립해야 한다. 단순한 IT 인프라 보안을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인 이유다.
둘째는 데이터의 민감도다. 완성차 산업은 국가 핵심 기술과 같이 보안 등급이 매우 높은 정보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반적인 보안 수준을 넘어 민감한 영역까지 고려한 강화된 보안 기준과 절차를 설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자동차 통합보안센터는 온프레미스(On-premise) 서버와 네트워크부터 퍼블릭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IT 인프라 전반의 보안을 책임진다.
지속 가능한 보안을 위한 '자동화 체계' 구축
현재 보안 팀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과제는 보안 활동을 '지속 가능한 체계'로 만드는 것이다. 보안 점검부터 취약점 조치, 그리고 사후 검증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하나의 프로세스로 이어지도록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북민 님은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 거버넌스를 구축해 담당자가 누구든 동일한 기준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 체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 엔지니어의 커리어는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확장되는 특성을 보인다. 장북민 님 역시 차량 보안 직무로 입사해 차량 사고 대응 업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그룹사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 보안 조직이 확대됨에 따라 업무 영역을 IT 보안으로 넓혔으며, 그룹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위협 사고 대응을 거쳐 현재의 클라우드 보안 엔지니어로 성장했다.
변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으로는 '새로운 환경과 도메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가 꼽혔다. 보안 위협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특정 기술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지식을 익히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여러 분야를 경험하며 기초 체력을 쌓은 뒤 관심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커리어 경로 또한 권장되는 방향이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유튜브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지키다, 현대자동차 인프라보안 직무 | TEAM H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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