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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2 (월)
예능/TV

신기루·백진경·유병권, '개세모'에서 터진 거침없는 팩폭과 '호빠' 해프닝

신기루, 백진경, 유병권이 출연한 '개세모' 시즌 2 첫 방송에서 루머와 사회적 풍토를 넘나드는 거침없는 토크가 펼쳐졌다.

신기루·백진경·유병권, '개세모'에서 터진 거침없는 팩폭과 '호빠' 해프닝
신기루, 백진경, 유병권이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VIVO TV - 비보티비 유튜브 영상 캡처)

개그맨들의 가감 없는 대화가 오가는 예능 프로그램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하 개세모)'이 시즌 2로 돌아왔다. 비보티비(VIVO TV)가 공개한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하우스 오브 피스(하오피)' 레전드 조합으로 알려진 신기루, 백진경, 유병권이 출연해 예측 불허의 토크를 선보였다.

"언니 호빠 다녀왔어?" 신기루의 폭탄 발언과 엇갈린 반응

이날 방송의 흐름을 뒤흔든 것은 신기루의 거침없는 발언이었다. 신기루는 대화 도중 최근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언급하며 "나 근데 얼마 전에 나 호빠 갔다고 진짜 썰 돌았는데"라며 폭탄 발언을 던졌다. 특히 대전의 한 호스트바 도주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집에서 즐겨 입는 분홍색 원피스와 닮은 옷을 입은 인물이 등장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언급하며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신기루·백진경·유병권, '개세모'에서 터진 거침없는 팩폭과 '호빠' 해프닝

이에 대해 백진경과 유병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기루는 "내가 이제 MC로 부상하려고 얼마나 욕도 안 하고 노력 중인데"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기루는 자신을 향한 루머에 대해 "내가 열받는 건 그걸 믿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출연진 사이에서는 신기루의 발언이 단순한 농담인지, 혹은 실제 해프닝인지에 대한 묘한 긴장감이 감돌며 토크의 수위를 높였다.

"영어를 왜 섞어 써?" 세 출연자가 나눈 '언어와 태도'에 대한 담론

단순한 가십을 넘어 출연진들은 최근의 사회적 풍토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주고받기도 했다. 신기루는 대화 중 불필요하게 영어를 섞어 쓰는 태도에 대해 "한국말로 해도 되는 거를 꼭 이렇게 영어를 섞어서 쓰는 그런 풍토가 난 너무 싫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는 최근 미디어나 일상에서 나타나는 특정 화법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대목으로 읽힌다. 신기루는 이어 "나는 똑똑해요, 난 그런 게 싫더라고"라며 대중들이 자신을 편하게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백진경과 유병권은 신기루의 발언에 공감하거나, 신기루가 사용하는 '진두지휘'라는 단어의 사용법을 두고 농담 섞인 설전을 벌였다. 신기루는 금연 결심을 반복하는 자신에 대해 "결심하는 내 자신한테 취한 것"이라며 스스로를 '나르시시스트'에 비유하는 재치를 보였다. 또한, 신기루는 최근 자신의 알고리즘이 트랜스젠더 관련 영상들로 채워지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사람들이 나 보면 언니랑 풍자 언니 뜨고, 풍자 언니 보면 언니랑 내가 뜨고 그러니까 이게 연관이다"라며 알고리즘의 원인을 추측하기도 했다.

'하오피' 조합의 재구성, 낯가림과 편견을 넘나드는 티키타카

출연진들은 서로의 첫 만남과 관계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백진경은 유병권과의 인연을 릴스(Reels)를 통해 알게 된 계기를 밝히며, 연기 전공자가 아님에도 호흡이 좋아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고 전했다. 백진경은 유병권의 캐릭터를 잡아주기 위해 함께 촬영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아무 대본 없이 친구네 오빠처럼 찍었던 영상이 큰 반응을 얻었음을 회상했다.

한편, 체형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서도 대화가 이어졌다. 신기루는 "살찐 사람은 명랑해야 된다는 편견이 있다"라며 외모로 인해 규정되는 시선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서로의 외모와 성격에 대해 거침없이 '팩트 폭격'을 날리면서도, 신기루가 부른 아이유의 '마음' 노래가 의외의 청초함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유병권은 노래를 부르는 신기루를 향해 "생각보다 되게 청초하게 부른다"라며 반응했다.

2년 만에 돌아온 '개세모' 시즌 2는 출연진 간의 격의 없는 관계를 바탕으로, 기존 예능에서 보기 힘든 날 것 그대로의 대화를 담아내며 새로운 재미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출처: VIVO TV - 비보티비 유튜브 「글로벌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 2 | EP.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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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차도윤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예능/TV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K-드라마,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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