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강사 정승재의 반전, "음악과 연기까지"…50대 앞둔 인생 고백
수학 강사 정승재가 KBS '더 시즌즈'에 출연해 50대를 앞둔 소회와 함께 음악, 그리고 배우 데뷔라는 새로운 인생의 막을 공개했다.

수학 강사로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정승재가 음악과 연기라는 새로운 영역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KBS '더 시즌s S9'에 출연한 정승재는 수학 강사라는 본업 외에 그동안 품어온 음악에 대한 열정과 배우로서의 데뷔 소식을 전하며 다채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수학만 풀던 시간들"…50대를 앞둔 수학 강사의 고백
정승재는 이날 방송에서 수학 강사로서 살아온 삶과 곧 마주하게 될 50대라는 나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계속 하루 종일 수학만 풀다가 그런 느낌이 든다"며, 40대의 마지막 두 달을 남겨둔 시점에서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특히 작년부터는 자신보다 어린 학부모들을 마주하며, 교재를 만들고 분필 앞에서 수업에만 몰두해온 시간 동안 세상의 흐름에서 홀로 제자리를 걷고 있었던 것 같은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분필과 함께한 시간이 의미 없지 않으며, 현재의 삶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일과에 대해서도 상세히 공유했다. 아침 9시 첫 녹화로 시작해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그는 저녁 12시 생방송 라디오를 마친 뒤에야 비로소 첫 식사를 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정승재는 일과를 마친 후 즐기는 '멸치와 냉동 땅콩' 조합의 간식을 언급했다. 전자레인지에 4분간 구운 멸치와 냉동실에서 꺼낸 볶음 땅콩을 섞어 먹는 이 레시피는 그가 말하는 행복의 한 조각이다.
트로트 동기부터 가요제 오디션까지, 음악을 향한 집념
수학 강사라는 직업적 정체성 뒤에 숨겨진 음악적 이력도 눈길을 끌었다. 정승재는 과거 트로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영웅, 이찬원, 영탁 등과 동기로 활동했던 이력을 밝히며, 당시 발표했던 트로트 싱글 앨범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육중한 밴드와 협업해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노래인 '생선님의 편지'와 '잘 될 거야'를 발표한 사실도 전했다. '생선님의 편지'는 그가 매년 수능 전날 학생들에게 쓰는 편지를 모아 가사로 만든 곡이다.
그의 음악적 뿌리는 20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승재는 과거 인터넷 가요제 3차 오디션까지 진출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당시 그는 집에서 기타를 컴퓨터에 연결해 노래를 연습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그는 과거의 감성을 담아 노래 한 소절을 선보이며 음악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신곡 '언제쯤 사랑할 수 있을까'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은 생방송 중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 만들게 된 곡이다.
"대본에 배우라고 써 있다"…새로운 도전, 배우 데뷔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 분야로의 확장 소식도 전해졌다. 정승재는 홍대 인근의 소극장을 운영하며 공연을 관람하는 등 예술적 환경에 늘 머물러 왔음을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작품인 '안녕 프랑체스카'를 통해 정식 배우로 데뷔한다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카메오 출연이 아닌 대본에 명시된 역할임을 강조한 그는, 수학 강사로서의 삶을 넘어 배우로서의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껴 더 쉬운 설명을 고민한다는 그는, 수학을 공부하는 과정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 닮아있다고 말했다.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쾌감을 전달하고자 하는 그의 태도는 수학 강사와 예술가라는 서로 다른 두 영역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가치로 읽힌다.
출처: KBS WORLD TV 유튜브 「[ENG] Chung Seung-Je TALK & STAGE [The Seasons S9 EP.26] | KBS WORLD TV 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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