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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2 (목)
방송연예

이민휘가 말하는 고향, 돌아갈 곳이 사라진 뒤에 시작되는 여정

이민휘가 2집 [미래의 고향] 수록곡들을 통해 고향의 의미와 삶의 여정을 노래했다. 돌아갈 곳이 사라진 뒤 새로운 고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무대다.

이민휘가 말하는 고향, 돌아갈 곳이 사라진 뒤에 시작되는 여정
이민휘가 마이크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스페이스 공감 유튜브 영상 캡처)

고향은 단순히 태어난 곳을 넘어, 우리가 돌아가고 싶어 하는 곳이자 우리를 받아줄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곳으로 향하는 과정이 반드시 낭만적이거나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이민휘가 2집 [미래의 고향]을 통해 던지는 질문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EBS 1TV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공개된 이민휘의 무대는 2집 [미래의 고향]의 수록곡 7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무대에서 이민휘는 이상향으로서의 고향과 실재하는 고향 사이의 간극, 그리고 새로운 고향을 만들어가는 가능성에 대해 곡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이상향을 향한 갈망과 배신, 그리고 성장의 과정

앨범의 문을 여는 '푸른 꽃'은 사람들이 그리는 고향과 그곳으로 향하는 여정, 그리고 실재와 이상향의 차이를 다룬다. 이어지는 '귀향'은 이상향으로서의 고향을 그리며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어떻게 배신당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고향을 떠나는 행위에 대한 성찰은 '어머니의 어머니'로 이어진다. 이민휘는 태어난 고향을 떠나는 것이 성장의 과정이라면, 돌아갈 고향이 더는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 삶을 마무리하는 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향이라는 공간이 물리적 장소를 넘어 생의 주기와 맞물려 있음을 시사한다.

꿈속의 외로움과 멈추지 않는 희망의 정거장

곡의 구성은 때로 몽환적이고 철학적인 사유를 담아낸다. '감화원'은 어느 날 꿈속에서 들었던 "이름이 없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라는 문장에서 출발했다. 꿈에서 깬 뒤 그것이 맞다고 느꼈지만, 정작 그런 사람들이 사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역설을 담았다.

반면 '정거장'은 멈추지 않고 어딘가로 향하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죽을 때까지 희망을 가진 채 계속해서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 그 자체가 아름답다는 관점을 보여준다. 앨범의 타이틀 격인 '미래의 고향'은 고향을 만드는 과정이 결코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님을 짚으며, 우리가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 자체를 다룬다.

'무대륙'에서 시작된 우리 세대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선보인 '무대륙'은 상수라는 인물의 '무대륙'에서 시작된 곡으로, 우리 세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민휘는 "안녕이라는 말이 좋아 여러 번 불러보았다"며 곡에 담긴 정서를 전했다.

이날 무대에는 보컬과 키보드를 맡은 이민휘를 필두로 사공, 김하람(기타), 지윤해(베이스), 손경호(드럼)가 참여했다. 여기에 김부민(클라리넷/플루트/색소폰)과 이희명, 김지성(바이올린), 이신규(비올라), 배성우(첼로)가 합류해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출처: 스페이스 공감 유튜브 「돌아갈 고향, 새로 만들 고향|이민휘 2집 [미래의 고향] 수록곡 LIVE |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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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시우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K-팝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글로벌 한류,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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