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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현창양수장, 40억 들여 고친다

창녕군이 40억 원 규모 현창양수장 개선공사를 점검했다. 2027년 2월 준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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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현창양수장, 40억 들여 고친다

경남 창녕군이 낙동강 물을 농경지로 끌어올리는 현창양수장 개선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녕군은 지난 17일 성낙인 군수와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이 이방면 현창양수장 시설개선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40억여 원이다. 농업용수 시설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가뭄과 폭우가 잦아질수록 지역 농업의 버팀목이 되는 생활 인프라다.

40억 원 투입, 낡은 양수시설 정비

창녕군 발표와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현창양수장 시설개선공사는 노후 양수시설을 손보는 사업이다. 공사는 2025년 6월 시작됐고,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양수장은 강이나 저수지의 물을 펌프로 끌어올려 논밭에 보내는 시설이다. 이 설비가 오래되면 물 공급이 늦어지거나 고장이 날 수 있어, 농번기에는 작은 차질도 농가 부담으로 이어진다.

이번 점검에서 금한승 차관은 여름철을 앞둔 안전관리를 특히 강조했다. 금 차관은 현장에서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와 철저한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낡은 설비를 바꾸는 공사가 아니라, 공사 기간 중 사고를 줄이고 준공 뒤에도 안정적으로 물을 보낼 수 있는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다. 공공 인프라 예산은 준공 뒤에야 효과가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농업용수 시설은 고장이 나기 전에 손보는 편이 농가 피해와 긴급 복구 비용을 줄이는 데 더 현실적인 대응이다.

낙동강 의존 큰 창녕 농업의 기본 설비

성낙인 군수는 창녕군이 낙동강 양수장 1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시설이 10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중 노후화가 심한 시설은 지속적인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노후 양수장 개선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숫자로 보면 한 곳의 보수 공사지만, 창녕 농업 전체로 보면 물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손보는 출발점에 가깝다.

창녕은 낙동강 수계에 기대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지역이다. 여름철 가뭄, 집중호우, 시설 고장 같은 변수가 겹치면 물을 제때 보내는 능력이 곧 농가의 생산 안정성과 연결된다. 특히 양수장은 개별 농가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기반시설이라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의 예산 배분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사업의 관건은 예정된 준공 시점만이 아니다. 남은 공사 기간 동안 안전사고 없이 품질을 맞추고, 이후 다른 노후 양수장 정비로 이어질 재원과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하느냐가 다음 과제다.

By 임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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