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서열 꼴찌가 사채왕으로, 유선호·강미나 주연 '사채소년' 개봉
학교 서열 꼴찌가 사채왕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사채소년'이 개봉합니다. 유선호와 강미나의 스크린 데뷔작입니다.
영화 '사채소년'은 학교 내 서열 최하위인 강진(유선호 분)이 사채업을 통해 학교의 권력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 하이틴 범죄 액션물이다. 주인공 강진은 일진들의 괴롭힘을 견디던 인물이었으나, 우연히 접한 사채업을 통해 자신을 억압하던 계급 구조를 돈의 힘으로 뒤집는다. 그는 자신을 괴롭히던 남영을 제압하며 서열 1위로 올라서고, 짝사랑하는 다영(강미나 분)과 가까워지며 권력을 누린다.
돈으로 구축한 권력의 허상과 무너지는 계급 구조
영화는 돈으로 학교를 지배하게 된 강진이 자신이 만든 사채 시스템에 의해 스스로 무너지는 과정을 담았다. 돈을 빌렸던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상환을 거부하며 강진의 위기가 시작되고, 그를 따르던 친구들과 다영마저 등을 돌리며 강진이 믿었던 권력의 허상을 드러낸다. 작품은 학교폭력과 청소년 사채라는 소재를 통해 돈으로 얻은 권력의 덧없음과 인간의 욕망이 불러오는 파멸을 다룬다.
학교 내 빈부격차와 '좋은 어른'의 부재에 대한 질문
황동석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학교 내 빈부격차로 인한 계급화 문제에 주목했다. 황 감독은 "순수하게 꿈을 찾아가야 할 장소에 빈부격차에 따른 계급 문제가 발생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 속 학교는 계급화된 사회의 축소판으로 그려지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좋은 어른' 없이 학생들의 이익을 이용하는 인물들만 존재하는 환경을 보여준다. 황 감독은 이를 통해 학교라는 공간이 왜 계급화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유선호·강미나 등 라이징 스타들의 스크린 데뷔
이번 작품은 유선호, 강미나, 이일준, 신수현 등 신예 배우들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유선호와 강미나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바 있다. 황동석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서 유선호가 가장 먼저 낙점되었음을 밝히며, 캐릭터의 계급적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배우들을 신중하게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유인수, 이일준, 신수현, 이찬형, 서혜원, 윤병희 등이 출연한다.
언론시사회 개최 및 제작 배경
영화 '사채소년'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황동석 감독과 유선호, 강미나를 포함한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갓길로 달리는 코뿔소'(2022) 등을 연출한 황 감독은 촬영 당시의 환경을 회상하며 "올해 1월 초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학원물' 이상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뜨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