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돼지' SNS 발언, 친명 진영
유시민의 비판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돼지' 발언과 특정 인물의 글을 공유하며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의 '촉법 평론가' 발언과 계파 갈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이 촉매제가 되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적 책임감이 부족한 친이재명계 평론가들을 '촉법 평론가'라 지칭하며 비판했습니다. 특히 그는 특정 인사가 SNS에 게시한 내용을 두고 "천하고 상스럽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정 모 씨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SNS 발언과 메시지 온도 차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SNS를 통해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호남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야당에 협조를 구하는 장문의 글을 올린 직후 작성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야당을 향한 정중한 요청 직후 나온 것이어서 메시지의 온도 차가 급격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정책위 부의장 글 공유와 정치적 해석
이 대통령은 유 전 이사장이 비판했던 정 모 정책위 부의장의 5·18 관련 글을 자신의 SNS에 직접 공유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해당 게시물이 기업의 지방 투자에 대해 허위 주장을 펼치는 야당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이 유 전 이사의 비판 대상이 된 인물의 글을 직접 공유한 행위가 해당 인물에 대한 명시적 지지로 읽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심화되는 민주당 내 계파 공방
대통령의 SNS 행보는 민주당 내 친명 진영과 친청계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 여부를 두고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이 격렬한 공방을 벌이는 등 감정적인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의 내부 권력 투쟁은 대통령의 SNS 개입과 맞물려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