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감독 “최민식·한소희 보고 결정했다”
김도영 감독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GV에서 차기작 '인턴' 리메이크 이유를 밝혔다. 최민식, 한소희의 연기를 보고 선택했다.
"원작이 좋을수록 부담 커" 김도영 감독이 털어놓은 리메이크의 무게
구교환과 문가영 주연의 영화 '만약에 우리'를 성공시킨 김도영 감독이 차기작 '인턴'을 향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부천 CGV소풍에서 열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만약에 우리' GV(관객과의 대화) 현장이다.
김 감독은 이날 자리에서 리메이크 작업에 대한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원작 '먼 훗날 우리'가 2019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워낙 좋은 원작이 있다 보니 처음에는 리메이크 제안을 계속 거절했다"고 말했다. 원작의 힘이 강력할수록 이를 재해석해야 하는 연출자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특히 그는 '만약에 우리'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언급했다. 단순히 시나리오만 보고 결정한 것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아버지의 편지 내용이 결정적이었다. '인연이란 게 마지막까지 잘 되면 좋겠지만 서로를 실망시키지 않는 게 쉽지는 않다'라는 문구 때문에 이 작품을 하고 싶어졌다"고 고백했다. 제작 과정에서 아버지의 이야기를 제외하고 남녀 관계에만 집중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그는 이야기의 뿌리가 된 그 부분을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민식·한소희라는 이름값, 배우를 향한 믿음으로 선택한 차기작
김 감독의 시선은 이미 차기작인 리메이크 영화 '인턴'으로 향해 있다. 2015년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동명의 영화를 한국적 감성과 시대 변화에 맞춰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영화 '인턴'은 패션회사 CEO 선우(한소희 분)가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진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를 채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거대한 원작의 그림자 앞에서 김 감독이 내린 결론은 '배우'였다. 그는 "배우 출신이기도 한 만큼, 배우의 연기를 보고 싶거나 그 배우와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인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민식과 한소희라는 두 배우의 조합이 리메이크라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게 만든 원동력이 된 셈이다. 그는 주어진 책임감을 바탕으로 작품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이날 GV에서는 배우 신정근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 감독은 "캐릭터는 그 배우를 만나야 창조된다. 신정근 배우는 매우 활발하고 웃기신 분이라 그 배역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참 매력적인 배우다"라며 함께 작업한 배우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올 추석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화 '인턴'은 원작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사를 어떻게 구축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 감독이 밝힌 것처럼 원작의 강렬함을 넘어선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원작의 힘과 리메이크의 연결고리
차기작 '인턴'은 2015년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김도영 감독은 2019년 넷플릭스에 공개된 원작 '먼 훗날 우리'를 언급하며 리메이크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영화 '만약에 우리' 역시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이다. 김 감독은 작업 과정에서 아버지의 편지 내용을 이야기의 핵심으로 사수하며 연출 방향을 잡았다.
배우들의 호흡과 캐릭터의 탄생
영화 '만약에 우리'의 주연은 구교환과 문가영이 맡았다. 김도영 감독은 이날 GV에서 신정근 배우를 언급하며 캐릭터의 탄생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신정근 배우의 활발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이 배역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차기작 '인턴'에서는 최민식과 한소희가 호흡을 맞춘다. 한소희는 열정적인 패션회사 CEO 선우 역을, 최민식은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진 실버 인턴 기호 역을 연기한다.
“배우 보고 선택했다” 김도영 감독의 솔직한 고백
김 감독은 리메이크작 '인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배우에 대한 갈망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제가 배우 출신이기도 하다 보니 배우를 보고 들어갔다”며 “그 배우의 연기를 보고 싶거나, 그 배우와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했던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책임이 있으니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