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다 떨어지면 죽는다” 김대명, 이설 향한
KBS2 '결혼의 완성'에서 김대명이 납치한 이설에게 모래시계를 이용해 생사를 담보로 한 협박을 가했다.
모래시계로 생사 가르는 노만희의 잔혹한 심리전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이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노만희(김대명 분)가 고세윤(이설 분)을 감금한 채 생사를 담보로 협박을 이어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노만희는 CCTV로 고세윤이 깨어난 것을 확인한 뒤 그녀에게 다가갔다. 다친 목을 살피며 "좀 괜찮아요?"라고 묻던 그는 곧 본색을 드러냈다. 노만희는 고세윤 앞에 모래시계를 내밀며 "사모님, 남은 시간이다. 이거 다 떨어지면 사모님 죽는 거다"라고 경고했다. 모래시계의 움직임에 고세윤은 공포를 느끼며 괴성을 지르고 오열했다.
공포에 질린 고세윤이 몸을 움츠리자 노만희는 돌연 태도를 바꿨다. "괜찮냐. 뭐야, 깜짝이야. 이거 수녀원에서 기도할 때 쓰는 건데 사모님도 심심할 때 기도 한번 해봐라. 혹시 아냐. 신이 감동해서 사모님 여기서 나가게 도와주실지"라며 기괴한 발언을 던졌다. 생명을 위협하던 인물이 갑자기 종교적인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다. 이어 노만희는 고세윤에게 물파스를 건네며 "이거 발라라"라고 말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반복했다. 고세윤이 "선생님,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거냐"고 울먹이며 이유를 물었지만, 노만희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이웃집 청년과 잔혹한 빌런, 김대명의 극과 극 연기
드라마 속 노만희는 평소 모습과 범죄를 저지르는 순간의 간극이 크다. 지난 5일 방송된 2회에서 노만희는 강태주(남궁민 분)의 아내 고세윤을 납치한 인물로 등장했다. 강태주의 장모가 30억을 제시하자 흥분한 기색을 보이던 그는, 곧바로 감금된 고세윤의 목을 조르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강태주를 향해 "강사장이 나랑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니 아내가 죽는 거야"라고 협박한 뒤, 강태주의 영상을 경찰서에 제보했다.
이러한 모습과 달리 일상 속 노만희는 동네 주민들에게 친절한 인물이다. 동네 할머니의 요청에 컴퓨터를 고쳐주거나, 음식을 기다리며 환한 미소를 짓는 등 다정다감한 이웃의 얼굴을 하고 있다. 복면을 쓴 채 납치범으로 돌변하거나 모니터로 고세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양면성이다.
한편, '결혼의 완성'은 지난 5일 방송된 2회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정현, 김민태 감독이 연출하고 정재하 작가가 집필한 이 작품은 김대명의 이중 연기와 남궁민, 이설의 대립 구도가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죽을 땐 죽더라도...” 노만희의 기괴한 대사
감금된 고세윤을 마주한 노만희는 다정한 듯 서늘한 말을 내뱉었다. 그는 다친 목을 살피며 “좀 괜찮아요?”라고 물었으나, 거부하는 고세윤에게 “죽을 땐 죽더라도 살아 있는 동안은 아프지 말아야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래시계를 가리키며 “사모님, 남은 시간이다. 이거 다 떨어지면 사모님 죽는 거다”라며 생사를 담보로 협박했다. 이어 “괜찮냐. 뭐야, 깜짝이야. 이거 수녀원에서 기도할 때 쓰는 건데 사모님도 심심할 때 기도 한번 해봐라. 혹시 아냐. 신이 감동해서 사모님 여기서 나가게 도와주실지”라며 기괴한 말을 이어갔다. 노만희는 고세윤에게 물파스를 건네며 “이거 발라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