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게임 학원이라도 다녀야 하나” 7km 장대비
KBS2 '1박2일' 이기택이 7km 장대비 행군 중 게임 실력을 자책하며 '게임 학원'을 언급했다. 딘딘의 질문에 합류 후회는 없으며 촬영 후 다시 오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폭염과 장대비 속 7km 도보 행군, 웃음 없는 생존 게임
11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폭염 속 7km를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7번 국도 위에서 펼쳐진 이번 여정은 뙤약볕과 쏟아지는 장대비가 뒤섞인 가혹한 환경이었다.
목적지를 향해 걸을수록 지쳐가던 멤버들을 위해 제작진은 '하나 둘 셋' 게임을 제안하며 2명의 구제자를 가렸다. 치열한 대결 끝에 이준과 이용진이 차량 탑승 기회를 얻었다. 합류 3회 차인 이용진은 "양보는 없다. 안에서 잘 수 있을 때 자야 한다"며 예능 생존의 진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구제된 이들을 부러워하며 다시 길을 걷기 시작한 나머지 멤버들은 급격히 말수가 줄었다. 평소 무한 긍정 에너지를 뽐내던 새 멤버 이기택마저 침묵에 빠졌다.
제작진은 단 한 명의 생존자를 가리는 마지막 차량 탑승 기회를 제공했다. 단어 게임 결과 김종민이 당첨됐고, 제작진이 추가로 제안한 가위바위보 단판 승부에서 문세윤까지 극적으로 구제받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남겨진 이들은 딘딘과 이기택이었다. 두 사람은 군대 시절 행군의 추억을 떠올리며 묵묵히 7km의 길을 걸어갔다.
“게임 학원 다녀야 하나” 이기택의 고백과 딘딘의 뼈 있는 농담
야무진 외형과 달리 게임 약체의 면모를 보인 이기택은 딘딘의 짓궂은 놀림에 울분을 토했다. 딘딘이 "너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구나. 하루 종일 게임해서 이긴 게 하나도 없다"고 말하자, 이기택은 "무슨 학원을 다녀야 하나. 게임 학원이라도 다녀야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딘딘은 "여기서 '야야'까지 하면 마가 끼게 된다. 그럼 답이 없다"고 응수했다. 이기택은 "내가 팀운이 좋아서 형과 붙어 가려고 한다"며 애교를 부렸고, 딘딘은 "그러고 보니 우리가 세 번 연속으로 같이 잔다"고 화답했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자 이기택은 "그래도 운치 있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반면 딘딘은 걷는 건 자신도 좋아하지만, 앞서가는 제작진의 조명 때문에 날벌레들이 너무 꼬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합류 후회 없다는 이기택, 딘딘의 예리한 농담에 웃음 터져
두 사람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1박2일' 합류에 대한 진심으로 이어졌다. 딘딘이 이기택에게 합류를 후회한 적이 없느냐고 기습 질문을 던지자, 이기택은 "후회 안 한다"고 답했다.
딘딘은 "작품 촬영과 스케줄이 겹치면 힘들지 않냐"며 재차 물었다. 이기택은 현재 드라마 촬영 스케줄과 프로그램 촬영이 겹치는 상황임을 인정했다. 그는 "지금이 딱 그런 시기긴 한데, 힘들지만 촬영이 끝나면 너무 즐겁다. 촬영 중에도 재밌지만 촬영이 끝나면 또 가고 싶어진다"고 털어놓았다.
이 말을 놓치지 않은 딘딘은 "그럼 촬영 중에는 안 즐겁다는 거네"라며 예리하게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딘딘은 이어 "난 한 달 뒤에야 (제작진이) 불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