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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강서구서 ‘제904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펼쳐

여름철 폭염과 장마 등으로 헌혈률이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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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강서구서 ‘제904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펼쳐

여름철 폭염과 장마 등으로 헌혈률이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에서 ‘제904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영등포구·금천구·구로구 등지에서 온 회원과 시민 등 270명가량 참여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저출생과 고령화, 계절적 요인 등으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커지는 만큼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라며 “생명을 구하고 지역 내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헌혈하나둘운동을 통해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채성 서울중앙혈액원 팀장과 각계각층 인사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채성 팀장은 “오늘 904차 헌혈 행사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2년 9개월을 매일 해야 나올 수 있는 숫자다”라며 “위러브유 회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행사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축사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헌혈 행사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중앙혈액원이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헌혈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문진, 혈압·혈액검사 후 채혈했다. 총 126명이 48,48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헌혈을 마친 임소현(32) 씨는 “헌혈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헌혈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뿌듯했다”라며 “앞으로 관리해서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재영(27) 씨는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뉴스를 접하며, 헌혈이라는 저의 작은 실천으로 혈액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라며 웃었다.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은 한 사람에서 시작한 헌혈이 두 사람, 네 사람으로 이어지며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는 위러브유의 범세계적 생명 살리기 운동이다. 2004년 한국에서 시작해 67개국에서 15만1000여 명이 참여했고 6만7000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2026년 6월 기준).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리는 헌혈의 특성상 20만3000여 명에게 새 생명을 전한 성과다. 올해만도 미국, 페루, 호주, 인도, 토고 등 각국에서 헌혈을 실시했다.

제904차까지 묵묵히 이어온 위러브유의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이 여름철 헌혈률 감소로 인한 수급 문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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