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영남본부의 새로운 얼굴들... 신입사원 9人의 이야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영남지역본부에 배치 받고 실무 투입 4개월 차를 맞았다. 이들은 행정, 방송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영남지역본부에 배치 받고 실무 투입 4개월 차를 맞았다. 이들은 행정, 방송, 심판, 수의 등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를 익히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신입사원들의 입사 과정에는 저마다의 도전과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입사한 부산경마운영부 손유정 사원은 “한국마사회에서 일해보고 싶어 전 직장을 퇴사하고 3개월 동안 입사 준비에만 집중했다”며 “전업으로 준비하며 부담감이 있었지만, 최종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너무 기뻐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고 당시의 기쁨을 떠올렸다.
철도 분야에서 일을 하다 방송 기술 분야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신입사원도 있었다. 부산방송부 박재민 사원은 “방송기술은 직접 다루는 설비를 통해 고객분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며 “안정적인 방송 운영으로 고객분들이 더욱 몰입감 있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합격까지의 과정도 쉽지 않았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한 비결은 ‘꾸준함’이었다. 2년간 취업을 준비 끝에 입사한 부산운영지원부 윤채린 사원은 "NCS와 전공 등 4개의 스터디를 동시에 소화하며 매일 9시간 이상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유지한 것이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입사 후에는 약 한 달간의 입문교육과 지사 및 지방사업장 견학, OJT, 멘토링 등을 통해 조직과 업무를 익히는 시간이 이어졌다. 부산고객안전부 최지연 사원은 “경마 운영 부서를 직접 견학하며 경마를 운영하는 데에 각 부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어떻게 협업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것이 업무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마사회의 일원으로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선배, 동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신뢰받는 경주 운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가 안전하게 운영되기까지는 다양한 분야의 역할이 이어진다. 출발직렬 부경출발전문의 남현우 사원은 "출발은 짧은 순간이지만 경주의 시작을 책임지는 만큼 항상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수의직렬 부산경주자원관리부 이우근 사원은 "말을 전문적으로 진료해보고 싶어 한국마사회를 선택했다"며 "경주마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안전한 경주로 이어진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맡은 업무는 입사 전 예상과 다른 경우도 있었다. 일반행정 직렬로 입사한 부경심판전문의 이윤지 사원은 현재 경주의 공정성을 책임지는 심판 업무를 맡고 있다. "처음에는 생소하고 부담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경마의 전체적인 흐름을 배우면서 공정한 경주를 위해 꼭 필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됐다"며 심판 업무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입사 후 4개월. 아직은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지만 신입사원들의 한국마사회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말들을 훈련시키고 관리하는 부산경주자원관리부 승마교관 구태림 사원은 "말마다 성격이 달라 말들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특히 말과 함께 성장하는 순간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경주 시행과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행사를 담당하는 부산고객안전부 이하정 사원은 "입사 전에는 경주 운영이 중심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고객과 직접 만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운영하는 업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기획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장은 "신입사원들이 서로 다른 업무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함께 배우고 협력하며 한국마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9명의 신입사원들은 한국마사회의 미래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새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