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오늘부터 22일까지 부분 파업 진행…‘하루 4시간만 근무’
현대차 노조가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2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22
현대차 노조가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2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하루 4시간만 근무하는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한 기술직 오전조 조합원들이 오전 10시 50분에 작업을 멈추고,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오후조 조합원들은 오후 7시 30분 작업을 멈추고 퇴근하는 방식이다.
노사는 지난 5월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간 15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미 노조에서도 지난 15일까지 3번의 부분 파업을 단행했으며, 오늘 시작된 부분 파업까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 파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사측은 노조에 월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과 성과급 350%+1000만 원, 주식 15주 지급 등의 협상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조에서 이를 거부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현재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AI(인공지능)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 연장,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을 함께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생산 차질에 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노조가 부분 파업을 진행했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하루 최대 4시간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노조가 제헌절이었던 17일과 주말인 18일 특근까지 모두 거부하면서 추가 생산을 통한 물량 확보에도 실패한 상황이다.
다만, 파업 기간에도 노사는 비공개 실무협의 창구를 통해 합의점 도출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무진을 통한 협상 창구를 지속해서 가동하고 있다”라며 “노조와 교섭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