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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은 방해받기 싫어” 제니, 런던서 민낯으로

블랙핑크 제니가 신곡 'Less than a Lover' 공개 후 런던에서 보낸 자유로운 휴일 일상을 SNS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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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은 방해받기 싫어” 제니, 런던서 민낯으로

블랙핑크 제니가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상반된, 꾸밈없는 휴일 일상을 공유했다. 제니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i don't like being bothered on my day off(쉬는 날에는 방해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남기며 런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담은 사진들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니는 화장기 없는 맑은 민낯에 머리를 가볍게 묶은 모습이다. 검은색 티셔츠와 넉넉한 핏의 카고 팬츠를 매치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런던 거리를 누비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스크림과 핫도그를 먹으며 먹방을 즐기거나,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달리고, 소품 가게에서 부채를 구경하는 등 소박하면서도 자유로운 순간들이 이어졌다.

무대 위 톱스타와 무대 밖 '인간 제니'의 간극

제니가 보여준 이번 일상은 최근 보여준 음악적 행보와 대비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24일 오후 1시, 제니는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디렉팅까지 참여한 솔로 신곡 'Less than a Lover(레스 댄 어 러버)'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여름의 정취를 담아내면서도, 연인과 친구 사이의 모호한 관계에서 느끼는 설렘과 여운을 표현한 곡이다.

무대 위에서의 제니는 몸의 선을 강조하는 의상과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모습은 철저히 '편안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전거를 타기 편하도록 머리를 묶고, 화려한 스타일링 대신 가장 기본적인 옷차림을 선택한 모습은 글로벌 톱스타라는 수식어를 잠시 내려놓은 듯한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팬들은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런던을 여행하는 제니의 모습에 "일상마저 러블리하다", "정말 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곡 프로모션과 맞물린 파격적인 행보

이번 신곡 'Less than a Lover'의 홍보 과정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제니는 곡 발표 전, 자신의 SNS에 의문의 남성과 다정한 사진을 예고 없이 올리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후 해당 남성은 2002년생 대만 출신 모델 나 카이(Nah Kai)로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행보는 정해진 틀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서사를 직접 설계하는 제니만의 독특한 프로모션 방식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음악 작업에 있어서도 제니의 주도권은 확고하다. 이번 신곡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상의 연출(디렉팅)까지 제니의 손을 거쳤다. 신곡 속 제니가 자신의 감정을 한 편의 영상으로 설계했다면, 이번 런던에서의 휴일은 아무것도 설계하지 않은 채 흘러가는 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티스트로서의 감각과 개인으로서의 편안함을 동시에 증명했다.

글로벌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이어지는 행보

제니의 바쁜 일정은 휴식 뒤에도 계속된다. 최근 제니는 유럽의 주요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덴마크에서 열린 북유럽 최대 규모의 '로스킬데 페스티벌(Roskilde Festival)'과 폴란드에서 개최된 중앙유럽 최대 페스티벌 '오프너 페스티벌(Open’er Festival)'에서 모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글로벌 무대를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이번 런던에서의 휴식은 제니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스태프와 함께 완벽한 무대를 준비해야 하는 프로페셔널한 시간 뒤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며 이동하는 '무계획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아티스트로서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모습이다. 제니는 최근 발표한 곡의 분위기만큼이나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일상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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