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길, 제2대 골든컵 주인공 등극…'세 번째도 내 것'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에서 춘길이 100점을 기록하며 제2대 골든컵 주인공이 됐다. 박현빈의 '미안해요' 무대까지 전했다.
가수 춘길이 제2대 골든컵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7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에서는 춘길이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고 등장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희은의 '상록수'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왕관을 쓴 춘길은 골든컵을 높이 들어 올리며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등장을 선보였다. 하지만 축하보다는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 출연진의 반응이 이어졌다. 새 MC 안성훈은 "멤버들이 원래 이렇게 축하를 안 해주냐. 다들 표정이 안 좋다"며 농담을 던졌고, 김성주 역시 "골든컵은 얻었는데 민심은 잃은 것 같다"고 거들었다.
"세 번째도 내가 가져가겠다" 춘길의 반전 포부
우승의 감동을 전하던 춘길은 잠시 진지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너무 감사드린다. 집에 가서 골든컵을 안고 생각에 잠겼다. 지난 시간 너무 금만 보고 달려온 제 모습을 돌아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감동적인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춘길은 곧바로 "이럴 때일수록 초심을 잃지 말고 세 번째 골든컵도 내가 가져가야겠다"며 다음 우승을 향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 발언에 손빈아와 김용빈은 "역시 사람은 안 변하네"라고 응수했고, 최재명 또한 "이번에는 절대 안 된다"며 승부욕을 보였다. 무대에서 출연진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춘길은 관객석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출연진들은 "빨리 오세요"라며 그를 재촉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김성주를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은 춘길의 왕관과 골든컵을 순식간에 빼앗아 가며 춘길을 몰아붙였다. 김성주는 "10분만 빌리기로 해놓고 2시간을 쓰고 있으면 어떡하냐"며 장난 섞인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한편, 오랜 시간 왕관을 쓰고 있던 춘길은 흐트러진 머리를 만지며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빈 '미안해요' 선곡으로 보여준 탄탄한 라이브
우승 직후 춘길은 천록담의 선택을 받아 무대에 올랐다. 골든컵 획득 이후 한층 여유롭고 느끼해진 말투로 천록담을 도발한 춘길은 박현빈의 '미안해요'를 선곡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곡을 들은 박현빈은 이번 무대가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춘길은 신나는 리듬에 맞춰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다. 동료 가수들은 춘길을 겨냥한 맞춤 가사라며 그를 놀리기도 했다. 춘길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바탕으로 고음까지 가뿐하게 소화해냈고,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노래하며 현장의 흥을 끌어올렸다. 완벽한 무대를 마친 춘길에게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