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구로 90점 돼도 부족해"... 김용섭 소장이 말하는 '인간 증명'의 시대
김용섭 소장이 AI 시대에 변화된 역량의 기준과 '인간 증명'의 필요성, 그리고 경력직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AI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개인의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김용섭 소장은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에서 진행된 대담을 통해, AI 도구의 활용이 실력의 절대적 수치를 높여놓았기에 과거의 기준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90점은 못하는 것"... AI가 바꾼 역량의 기준점
김용섭 소장은 AI 도구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개인의 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김 소장은 과거 80점 수준의 실력을 갖췄던 사람이 AI 도구를 사용해 90점의 결과물을 낸다고 해서 스스로 만족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AI 탑재로 인해 전체적인 기준점이 100점에서 500점으로 상향되었기 때문에, 90점의 결과물은 오히려 역량이 부족한 상태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도구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므로, 더 높은 점수를 만들기 위한 실력 배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가짜와 진짜를 가리는 '인간 증명' 비즈니스의 등장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급증함에 따라 '인간 증명'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김 소장은 인간이 아닌 것들이 인간인 척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진짜 사람인지 혹은 사람이 온전히 검증했는지를 가려내는 작업이 기업과 사회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영상에서는 'Tool of Humanity'라는 회사 이름을 가진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금융, 카드사, 데이팅 앱 등에서 회원의 신원을 검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사례가 언급되었다. 김 소장은 2025년과 2026년을 지나며 이러한 인간 증명에 대한 요구가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김광석 교수는 실제 사례를 들어 위험성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AI를 이용해 자신을 구현한 페이크 채널이 등장하여, 이를 믿은 사람들이 노후 자금을 송금하는 등의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진짜인지, 혹은 AI가 만든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의심과 검증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력직의 차이는 AI 결과물에 대한 의심과 검증력"
AI 시대의 고용 시장 변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분석이 이어졌다. 김 소장은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1년 차와 10년 차의 결과물 차이가 줄어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경력 있는 인력은 AI 도구가 없던 시절부터 실무를 경험했기에, AI가 제시하는 답을 그대로 믿지 않고 의심하거나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녀 교육에 대한 질문에는 '공부 잘하는 능력'의 유효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소장은 과거에는 고학력 인재들의 공부 능력이 주요 경쟁력이었으나, 현재 빅테크 기업들이 인력을 조정하는 흐름을 볼 때 단순히 학습 능력만으로는 미래를 대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하는 능력이 이미 기본값이 된 시대에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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