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집안일해야 한다"…19년 차 부부의 가부장적 갈등
가부장적인 태도로 가사 노동을 아내에게 전담시키는 19년 차 부부의 갈등이 JTBC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공개됐다.
가부장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남편과 그로 인해 가사 노동을 전담하고 있는 아내의 갈등이 드러났다. JTBC '이혼숙려캠프' 104회에서는 19년 차 부부의 일상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역할 분담 문제가 다뤄졌다.
"여자가 할 일" 주장하는 남편과 매니저가 된 아내
영상 속 부부의 관계는 평등한 배우자보다는 지도자와 제자, 혹은 매니저와 관리 대상에 가까운 모습으로 묘사됐다. 아내는 남편의 수발을 드는 상황에 대해 스스로를 매니저 같다고 표현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물을 가져오게 하거나 청소기를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가사 노동을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편은 여성의 역할에 대해 확고한 관점을 드러냈다. 남편은 자신이 밖에서 일을 하고 왔다는 이유로 아내가 밥을 차리고 집안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아내는 남편이 빨래를 하는 것을 꺼려하며, 여자가 태어났으니 여자의 할 일을 한다는 남편의 논리에 대해 언급했다.
"장난이라지만 인격적으로 낮아지는 기분"
남편은 아내를 향해 "내 노예가 있어야 한다"는 식의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아내는 이러한 발언이 장난이라고는 하지만, 인격적으로 자신을 낮추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토로했다. 남편의 태도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싸움을 피하기 위해 남편의 요구를 받아주거나, 남편이 화를 낼까 봐 갈등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려동물 관리 문제에서도 갈등의 양상은 나타났다. 3년 전 남편이 키우겠다고 결정해 데려온 반려동물의 배변 패드 교체나 관리 역시 아내가 전담하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반려동물을 키우겠다고 했던 점을 언급하며, 현재의 가사 부담이 본인에게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남편은 첫째 아들 같은 존재"
19년의 결혼 생활을 이어온 아내는 남편을 마치 '첫째 아들'처럼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의 요구를 받아주는 과정에서 아내는 남편이 마치 자식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남편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거나 고마움을 표할 때는 밉지 않다고 했으나, 여전히 가사 분담과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입장 차이는 존재했다.
출처: JTBC Entertainment 유튜브 「당연히 여자가 집안일해야 한다(!)는 '가부장 끝판왕' 남편🤬 | 이혼숙려캠프 104회 | JTBC 26101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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