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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고 오겠다던 아내가 아들 셋 살해" 10년만에 개인사 털어놓은 배우

배우 김태형(57)이 갑작스럽게 연기 활동을 그만둔 사연을 털어놓았다. 개인 가족사 때문에 사람을 기피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태형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10년 전 세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2012년, 엄마가 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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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고 오겠다던 아내가 아들 셋 살해" 10년만에 개인사 털어놓은 배우

배우 김태형(57)이 갑작스럽게 연기 활동을 그만둔 사연을 털어놓았다. 개인 가족사 때문에 사람을 기피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태형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10년 전 세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2012년, 엄마가 모텔 방에서 세 아들을 살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피해자 아이들의 아빠는 다름아닌 김태형이었다. 그는 드라마 '장녹수' '용의 눈물' '태조왕건' '불멸의 이순신' 등 굵직한 모습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10년 전 사건에 대해 "영진이, 영범이, 영건이 세 아들을 10년 전 8월에 잃었다. 3년 정도 크게 방황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좋은 엄마였다. 아이들에게 잘 해주고 사치하는 것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를 대하는 게 거칠어지고 짜증도 많이 냈다.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느날 아내는 "아이들하고 바람 좀 쐬고 오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어디론가 떠났다. 연락이 안 되자 가출신고를 한 김태형은 일주일만에 경찰로부터 소식을 듣게 됐다. "아이들이 엄마와 같이 나간 그날부터 찾아서 장례 치르기까지 10일 걸렸다. 열흘간 술만 마셨다"며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여전히 살해 이유를 지금도 모른다고 말했다. 수사기관에서도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고. 전 부인 면회를 가도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당시 아이들의 나이는 8살, 6살, 3살로 어린 나이였다. 그는 "기쁨과 행복만 주고 가서 더 미안하다"고 했다.

김태형은 사건 이후 공황장애가 중간중간 나타난다고 털어놓았다. 아이들을 천국에서 만나야 하기에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김태형은 현재 아파트 분양 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By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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