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경제신문
사회·교육

스튜디오 코메타 출발, 이혜성 감독이 맡았다

어센드미디어가 영상 제작 법인 스튜디오 코메타를 세우고 이혜성 감독을 앞세웠다.

·
스튜디오 코메타 출발, 이혜성 감독이 맡았다

어센드미디어가 영상 크리에이티브 전문 계열사 스튜디오 코메타를 출범시켰다. 새 법인의 얼굴은 이혜성 연출감독이다. 단순히 광고 영상을 더 만들겠다는 선언이라기보다, 퍼포먼스 광고사가 브랜드의 첫인상을 만드는 영상까지 직접 품겠다는 움직임에 가깝다.

어센드미디어는 2021년 10월 퍼포먼스 광고 대행 사업으로 출발해 현재 어센드미디어, 어센드웨이브, 스튜디오 코메타 등 3개 법인을 운영하는 구조가 됐다. 검색광고와 소셜미디어 광고, 브랜드 마케팅을 다루던 회사가 별도 영상 조직을 세운 이유는 분명하다. 클릭을 끌어오는 광고만으로는 브랜드가 오래 기억되기 어렵고, 특히 패션·뷰티·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는 몇 초짜리 영상의 톤과 리듬이 상품 설명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혜성 감독의 포트폴리오가 먼저 보인다

스튜디오 코메타를 이끄는 이혜성 감독은 성균관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했고, 영화와 패션필름, 브랜드 영상, 뮤직비디오 작업을 이어왔다. 초안에서 가장 보강해야 할 대목도 이 지점이었다. 새 회사의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떤 화면을 만들어왔느냐다.

이 감독은 매거진 HIGH CUT과 함께 패션필름을 촬영·연출했고, JUNGSAEMMOOL 2019 FW 캠페인, WESTWOOD 20FW TV 광고, 더현대서울 M.A.R.K the City 브랜디드 필름에도 참여했다. 이력만 놓고 보면 코메타의 출발점은 일반 기업 홍보물보다 패션과 뷰티, 공간 브랜딩 쪽에 더 가깝다. K팝 프로젝트 경험까지 더해지면, 아티스트의 얼굴과 브랜드의 분위기를 한 화면 안에서 조율하는 일이 핵심 경쟁력이 된다.

광고 성과와 영상 감각을 한 팀에 묶었다

어센드미디어는 구글 공식 파트너와 메타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 자격을 갖춘 퍼포먼스 마케팅 회사로 알려졌다. 2025년 기준 매출 138억 원, 취급액 460억 원, 클라이언트 1282개 규모의 사업을 운영했다는 공개 자료도 있다. 이 숫자는 코메타 출범을 이해하는 단서다. 영상 스튜디오가 독립적으로 예쁜 필름만 만드는 구조가 아니라, 광고 집행 데이터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이 회사는 AEO와 GEO 상품도 내놓았다. AEO는 AI가 답변할 때 브랜드 정보가 잘 잡히도록 돕는 방식이고, GEO는 생성형 AI 검색 안에서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언급되도록 콘텐츠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다. 말은 낯설지만 방향은 쉽다. 검색 결과의 위치만 다투던 시대에서, 브랜드가 어떤 근거와 이미지로 기억되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코메타는 그 기억을 영상으로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음 확인점은 외부 프로젝트다

스튜디오 코메타는 계열사 프로젝트뿐 아니라 외부 기업의 브랜드필름, 광고 영상, 기업 홍보 콘텐츠 제작까지 맡을 계획이다. K엔터 독자에게도 이 변화는 작지 않다. 아이돌과 배우의 이미지는 이제 앨범 재킷이나 드라마 포스터에만 머물지 않고, 패션필름과 브랜드 캠페인, 숏폼 광고에서 더 자주 소비된다. 좋은 영상 제작사는 스타의 이미지를 팔아치우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사람이 어떤 결로 보일지를 정리한다.

출범 자체보다 중요한 다음 장면은 첫 외부 수주작이다. 코메타가 패션·뷰티 브랜드의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K팝 뮤직비디오와 광고 영상에서 어떤 색을 보여줄지, 그리고 어센드미디어의 광고 운영 데이터가 실제 제작 결과에 얼마나 촘촘히 붙는지가 평가의 기준이 될 것이다.

By 차도윤 기자
이 이슈, 톡 공유하기
N B K LINE X f @ BS TG WA in 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