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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쿠쿠, 처음 한국에 온다…용산 팝업 7월 개장

와쿠쿠가 7월 3일부터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첫 한국 공식 팝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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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쿠쿠, 처음 한국에 온다…용산 팝업 7월 개장

캐릭터 브랜드 히얼(HERE)의 대표 IP 와쿠쿠(WAKUKU)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팝업스토어를 연다. 행사는 7월 3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6층에서 진행된다. 아직 문을 열기 전인 만큼 성과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번 팝업은 K팝 팬덤 안에서 이미 이름이 오르내린 캐릭터 굿즈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옮겨오는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와쿠쿠는 블랙핑크 제니의 공항 패션 아이템, 아이브 장원영의 공식 콘텐츠 속 선물 장면을 계기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졌다. 스타가 직접 광고 모델로 나선 사례라기보다, 팬들이 즐겨 보는 일상형 콘텐츠와 패션 장면에서 캐릭터가 먼저 발견된 쪽에 가깝다. 그래서 이번 팝업의 의미도 단순 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 먼저 쌓인 관심이 실제 방문과 구매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7월 3일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6층

이번 팝업은 히얼의 첫 한국 공식 팝업으로 준비됐다. 대표 캐릭터 와쿠쿠를 비롯해 시노노(SINONO), 샤오아오(XIAO AO) 라인업이 함께 소개된다. 특히 와쿠쿠의 '핸드메이드 월드'는 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구성으로 예고돼, 기존 팬에게는 실물을 확인하는 자리이고 처음 접하는 방문객에게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한 번에 보는 입구가 된다.

운영 기간이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길게 잡힌 점도 눈에 띈다. 짧은 주말 이벤트가 아니라 약 석 달 가까이 이어지는 매장형 팝업이어서, 오픈 초반의 팬 방문뿐 아니라 방학·휴가철 유동 인구까지 끌어안을 수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K팝 굿즈, 애니메이션·캐릭터 상품, 영화 관람 수요가 겹치는 공간이라 캐릭터 IP가 첫 오프라인 반응을 확인하기에도 알맞은 장소다.

래플과 한정 라인업, 팬덤 소비를 겨냥했다

팝업에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래플 이벤트도 마련된다. 래플은 줄을 오래 서는 방식보다 추첨으로 참여 기회를 주는 판매·이벤트 방식으로, 한정판 굿즈 문화에 익숙한 팬층에게 낯설지 않다. 캐릭터 상품은 실물의 촉감과 크기, 얼굴 디테일을 확인한 뒤 구매하려는 수요가 강한 편이라 오프라인 팝업과도 잘 맞는다.

샤오아오 한정 라인업,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콘셉트의 협업 인형 키링, 러브 에브리싱(LOVE EVERYTHING) 라인업도 팝업의 주요 구성으로 소개됐다. 여기서 중요한 지점은 상품 수가 많다는 사실보다, 각 라인업이 팬이 사진을 찍고 공유하기 쉬운 모양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K팝 팬덤에서 인형 키링과 미니 굿즈는 단순 장식품이 아니라 응원봉, 앨범, 포토카드와 함께 들고 다니는 취향의 표시가 됐다.

스타 노출 뒤 첫 매장, 확인할 것은 방문 반응

와쿠쿠가 국내 팬에게 빠르게 눈에 들어온 이유는 캐릭터 자체의 귀여움만은 아니다. 제니와 장원영처럼 스타일 영향력이 큰 아이돌의 장면에 등장하면서, 팬들은 상품을 하나의 '스타가 고른 물건'으로 기억했다. 다만 그 관심이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지려면 팝업 현장에서 제품 완성도와 가격, 재고 운영, 한정 혜택이 함께 설득력을 보여줘야 한다.

다음 확인 지점은 7월 3일 오픈 첫 주의 방문 흐름이다. 긴 운영 기간을 둔 만큼 초반 화제성보다 중요한 것은 재방문을 만들 새 상품, 품절 관리, 현장 이벤트의 밀도다. 와쿠쿠가 온라인에서 발견된 캐릭터를 넘어 국내 팬덤형 굿즈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용산 팝업의 실제 반응에서 먼저 드러난다.

By 남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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