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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S 코리아, 6번째 컨퍼런스 열었다

NATS 코리아가 경희대 피스홀에서 제6회 컨퍼런스를 열고 강연과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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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S 코리아, 6번째 컨퍼런스 열었다

NATS 코리아가 2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제6회 NATS KOREA 컨퍼런스를 열었다. 단순한 음악 행사가 아니라, 성악·뮤지컬·실용가창을 가르치는 교사와 연구자, 현장 보컬 트레이너가 한자리에 모인 교육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최 측 행사 안내에 따르면 이날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사전등록과 네트워킹으로 시작해 오후 5시 30분까지 강연, 연구 발표, 마스터클래스로 이어졌다.

2021년 첫 행사 뒤 여섯 번째 무대

NATS 코리아 공식 히스토리에는 2021년 6월 첫 컨퍼런스가 열린 뒤 2022년 세종대, 2023년 세종대, 2024년 제4회 컨퍼런스 및 국제 콩쿠르, 2025년 가천대 제5회 행사, 2026년 경희대 제6회 행사로 이어진 흐름이 기록돼 있다. 올해 행사가 갖는 의미는 그래서 분명하다. 일회성 초청 행사가 아니라, 국내 가창 교육 현장이 매년 쌓아온 교류의 장이 여섯 번째 고비를 넘었다는 점이다.

행사 기획을 소개한 SJ아트컴퍼니 안내문은 NATS를 1944년에 설립된 단체로 설명하며, 현재 전 세계 35개국에서 7,000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가창 교육자 협회라고 밝혔다. 국내 보컬 교육 시장이 빠르게 커진 가운데, 이런 국제 네트워크는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교육 방식과 평가 기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창구가 된다. 특히 K팝과 뮤지컬, 실용음악 교육이 대중화된 지금은 무대 위 표현력뿐 아니라 목소리를 오래 쓰는 방법, 몸의 부담을 줄이는 훈련 방식까지 함께 다루는 수요가 커졌다.

강연 6명, 연구 발표, 실전 클리닉으로 구성

공식 행사 일정표를 보면 핵심 프로그램은 세 갈래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국내외 전문가 6인의 집중 강연과 토론이 배치됐고, 오후 2시 10분부터는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인 오후 3시 10분부터 5시 30분까지는 마스터클래스 형식의 실전 보컬 테크닉 및 퍼포먼스 클리닉으로 짜였다.

이 구성은 보컬 교육이 더 이상 ‘노래를 잘 부르는 법’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발성 이론을 배우고, 연구자 발표로 새 논의를 확인한 뒤, 실제 무대와 수업에서 쓰는 방식까지 점검하는 흐름이다. 참가자 입장에서는 하루 행사 안에서 학술 정보와 현장 훈련을 함께 얻을 수 있고, 교육자에게는 자신의 수업법을 국제 흐름과 나란히 놓고 살펴볼 기회가 된다.

국내 보컬 교육 시장에도 남는 과제

이번 컨퍼런스의 남은 과제도 있다. 보컬 교육이 대중화될수록 교육 품질을 어떻게 설명하고 검증할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민간 레슨, 대학 교육, 공연 현장이 서로 다른 언어로 훈련을 말하면 학생은 좋은 수업을 고르기 어렵고, 교육자는 자신의 전문성을 시장에 설득하기 어렵다.

NATS 코리아 행사가 해마다 이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협회와 행사 주관 측이 공개한 일정만으로는 개별 강연의 성과까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강연·연구 발표·마스터클래스를 한자리에서 묶은 형식은 국내 보컬 교육이 경험 중심 수업에서 근거와 교류를 갖춘 교육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이날 논의된 내용이 대학 강의실과 개인 레슨 현장, 공연 제작 과정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By 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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