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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모래놀이부터 79층 국악까지, 호텔 여름 휴가

파라다이스 부산의 리우드 협업 패키지와 시그니엘 서울의 79층 국악 콘서트 등 호텔업계의 차별화된 여름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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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모래놀이부터 79층 국악까지, 호텔 여름 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주요 호텔들이 숙박을 넘어선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키즈 패키지부터 도심 속 고품격 전통 예술 공연까지, 호텔의 서비스 영역이 문화와 체험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북유럽 프리미엄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우드(Liewood)'와 협업한 '리틀 섬머 바이 리우드(Little Summer By Liewood)' 패키지를 출시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기반 브랜드인 리우드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내세우는 브랜드로, 이번 협업은 아이들의 창의적 놀이 경험을 중시하는 가족 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키즈 플레이

이번 패키지는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아이들에게는 놀이를, 부모에게는 휴식을 제공한다. 구성품은 객실 1박과 함께 리우드의 '로얄드 모래놀이 완구' 1세트를 제공한다. 탈착식 손잡이와 간편한 수납 구조를 갖춘 이 완구는 해변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해운대 해수욕장 비치 파라솔 이용권 1매, 키즈 전용 어메니티, 호텔 부대시설인 오션스파 씨메르 이용 혜택이 포함됐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아이들의 오감과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2026 썸머 키즈 페스타'를 통해 호텔 내 예술 작품 탐험, 비눗방울 놀이, K-팝 무브 웰니스, 망고 빙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최근 키즈 호캉스 시장에서는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리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해운대의 자연환경과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를 결합한 차별화된 가족 휴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그니엘 서울 79층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 선율

시그니엘 서울은 한국 전통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그니엘 서울 K-럭셔리 살롱(SIGNIEL SEOUL K-LUXURY SALON)'을 개최한다.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79층 '더 라운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내외 고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은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7월 25일 첫 공연인 '품(品) - Timeless Elegance'는 가야금과 해금이 무대를 연다. 8월 1일 '풍(風) - The Spirit of Nature'에서는 거문고와 대금이 선비의 풍류를 담아내며, 8월 8일 '화(和) - The Beauty of Balance'에서는 생황과 가야금이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 공연인 8월 15일 '격(格) - The Art of Refinement'에서는 아쟁과 가야금이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차세대 국악인들이 재해석한 K-컬처

이번 콘서트 무대는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소속 차세대 국악인들이 맡는다. 국내 국악 경연대회 수상 경력을 갖춘 이들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생황, 아쟁 등 전통 악기의 소리를 들려준다. 특히 전통 레퍼토리에 클래식, 영화음악, 대중음악을 더해 동서양을 넘나드는 구성을 선보인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1부와, 7시부터 7시 30분까지 이어지는 2부로 운영된다. 더 라운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시그니엘 서울 관계자는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세계 각국의 고객에게 품격 있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 프로그램"이라며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한국 럭셔리의 새로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39억 6,6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79층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국악 콘텐츠를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고 있다. 호텔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숙박이라는 본질적 기능을 넘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기 위한 콘텐츠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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