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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는 거절" 그러나 "후회 없이 직진” … 조유안 대표의 당찬 야심

동대문이라는 현장에서 출발해 글로벌 무대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인물이 있다. 패션·골프웨어 브랜드 '롤링롤라이'를 이끄는 조유안 대표다.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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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는 거절" 그러나 "후회 없이 직진” … 조유안 대표의 당찬 야심

동대문이라는 현장에서 출발해 글로벌 무대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인물이 있다. 패션·골프웨어 브랜드 '롤링롤라이'를 이끄는 조유안 대표다. 사업가 가문의 외가로부터 타고난 리더십과 사람들을 따뜻하게 품어내던 어머니의 온정을 물려받은 그는 사람을 향한 진심을 사업의 가장 큰 자본으로 삼아왔다.

주변의 만류에도 스스로에 대한 확신 하나로 동대문 원단 시장에 뛰어들었던 도전 정신은 ‘롤링롤라이’라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확장하고 있다.

조 대표는 기존 골프웨어의 단조로운 고정관념을 깨부수며, 셀럽과 젊은 리더들이 자신만의 스타일과 존재감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의 기준을 제시했다.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을 무작정 찾아갈 만큼 후회 없는 직진 행보를 보여준 그는 거절을 두려워하기보다 행동하지 않는 실패를 경계했다. 매일 위기의 연속이더라도 고난을 동반자로 받아들이며 숱한 난관을 단단하게 극복하고 있다.

이러한 뚝심과 진정성은 사람과의 신뢰를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으로 이어졌다. 메이저 챔피언 김세영 프로와의 의리를 깊이 지켜내며 신뢰를 쌓아 올렸고,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도 주관이 명확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옷을 파는 상인을 넘어 사람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시대를 넘나들며 유쾌하게 소비되는 제2의 미키마우스 같은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세상을 무대로 당찬 세계관을 펼쳐나가는 여정은 이제 더 큰 도약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조유안 대표를 만났다.

- 어린 시절 외가와 어머니로부터 받은 영향이 훗날 사업을 결심하고 이끌어가는 데 어떤 바탕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업을 하던 외가의 성향을 물려받아 어린 시절부터 대장 기질이 있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1% 리더들의 이야기에 늘 관심이 많았고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기보다 새로운 길을 만들고, 누군가를 이끌어가는 리더의 삶을 자연스럽게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업은 특별한 결심이라기보다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어릴 적 동네 아이들을 먹이고 재우시던 그 따뜻한 마음은 앞으로 제가 꼭 이어가야 할 숙명입니다. 지금도 직접 음식을 만들어 현장의 인부들을 대접하고, 길거리 주차요원이나 노점상 상인들에게 음료를 건네며 나름 사람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며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도 결국 사람을 향한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업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것을 더 크고 넓게 확장해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는 것, 그것이 제가 사업을 이어가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주변 전문가들이 모두 무모하다며 만류했음에도, 단숨에 동대문 원단 시장으로 무작정 달려가 창업을 밀어붙인 결정적 계기가 궁금합니다.

단순합니다. 자신감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경험도 부족하고 시장도 모른다며 모두 만류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누구나 처음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사업은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믿고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해내는 것이니까요.

저는 생각이 서면 바로 움직이는 성향입니다. 시장에 직접 부딪히고, 실패하면 다시 배우면 된다는 마음으로 동대문 원단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가장 큰 자본은 돈도, 인맥도 아니었습니다.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가 저를 여기까지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 “99%의 아마추어가 왜 똑같은 무채색 옷만 입어야 할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롤링롤아이’만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명확한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저는 늘 "왜 골프웨어는 다 비슷해야 하지?"라는 질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도 저마다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이 있는데, 필드 위에 서면 똑같이 단조로운 옷을 입는 현실이 늘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그런 틀을 깨부수는 것이 새로운 브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롤링롤라이’는 셀럽이나 성공한 젊은 리더들처럼 자신만의 명확한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필드 위에서도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브랜드를 지향합니다. 단순히 옷을 파는 것이 아니라, 입는 사람의 자신감과 스타일을 담아내는 하나의 문화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제는 프로 선수들조차 자신만의 개성을 패션으로 드러내는 시대입니다. 골프 역시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누구나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롤링롤라이’는 관점의 변화를 가장 앞서서 끌고 가는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만으로 고덕호 프로나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을 무작정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고 들었습니다. 남들은 무모하다고 할 일에 과감하게 직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고백하지 못한 짝사랑은 먼 훗날 후회로 남습니다. 사업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섰고 비전이 있다면 세상에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직접 찾아가고, 보여주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직접 보여주는 것, 그것이 저만의 방식입니다. 거절당하는 것은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진짜 실패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문을 두드렸고, 수없이 거절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도전의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결국 기회라는 건 가만히 기다리는 사람보다 먼저 발로 뛰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훗날 '그때 한 번 해볼걸'이라는 후회만큼은 절대로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확신이 서면 주저 없이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 늘 거침없이 성공 가도를 달려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업을 하며 홀로 감내해야 했던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은 언제였는지요? 또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오늘도, 어제도 고난과 위기의 연속입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무탈한 날보다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마주하는 날이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안해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온 에너지를 쏟아붓습니다.

사업은 늘 미처 예상하지 못한 난관의 연속입니다. 때로는 지하 끝까지 다다르는 것 같은 막막함을 느끼거나, 한계치를 마주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그런 혹독한 순간을 통과해 봐야 비로소 이전에는 몰랐던 진짜 힘이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어려운 순간을 버텨냈을 때 비로소 사람이 한 단계 더 단단해지듯이요.

그래서 저는 위기를 극복해야 할 거창한 장애물로 보지 않습니다. 사업을 하는 이상 고난은 늘 함께 가는 동반자이고, 진짜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어떻게 지혜롭게 견디고 풀어내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 일본 진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베트남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해외 구매자들과 현지 소비자들이 ‘롤링롤아이’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롤링롤라이’를 선택하는 고객들은 자신만의 감각과 주관이 명확한 분들입니다. 단순히 남들이 다 아는 유명 브랜드를 맹목적으로 따라가기보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가치와 스타일을 능동적으로 선택할 줄 아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링롤라이’를 입었을 때 자신이 더욱 돋보이고, 한층 젊고 자신감 있어 보인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롤링롤라이’는 단순한 골프웨어 브랜드를 넘어, 나라는 개인을 표현하는 하나의 근사한 방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일본과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이러한 브랜드 가치에 깊이 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결국 사람들의 마음은 국경을 넘어 어디나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더 멋지게 표현하고 싶은 욕구, 그리고 더 나은 경험을 누리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으니까요. ‘롤링롤라이’는 앞으로도 세상을 무대로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 세계적인 LPGA 메이저 챔피언인 김세영 프로가 롤링롤아이의 옷을 입고 필드에 나선 모습이 큰 화제였습니다. 특별한 연고도 없던 김세영 프로와 함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김세영 프로께서 저희의 진심을 알아봐 주시고 흔쾌히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후 LPGA 선수들로부터 의류 후원 문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김세영 프로와의 의리와 신뢰를 먼저 지키고자 했습니다. 브랜드의 시작을 함께해 준 고마운 분에 대한 당연한 예의이자 보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업 역시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깊은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계약 관계를 넓혀 세를 확장하는 것보다, 사람과의 신뢰를 오래도록 굳건히 지켜내는 것이 훨씬 값진 일이니까요. 그런 두터운 믿음들이 차곡차곡 쌓여, 브랜드의 진짜 가치를 완성해 간다고 생각합니다.

- 동대문에서 시작해 글로벌 무대까지 쉼 없이 달려오셨습니다. 조 대표님이 ‘롤링롤아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세상에 선보이고 싶은 최종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가 만들고 싶은 것은 하나의 문화 콘텐츠입니다. 저는 ‘롤링롤라이’를 단순한 골프웨어 브랜드 안에 가두고 싶지 않습니다. 브랜드를 하나의 입체적인 캐릭터이자 콘텐츠로 발전시켜서 누구나 함께 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언급하고, 공유하며, 하나의 '밈(Meme)'처럼 유쾌하게 소비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세월을 견디며 오래 살아남는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만 잘 만드는 곳이 아니라 고유한 문화를 창조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링롤라이’ 역시 시대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워내고 싶습니다. 제2의 미키마우스 같은 독보적인 IP(지식재산권)를 만드는 것, 그것이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가장 가슴 뛰는 꿈입니다.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짱과 사람을 향한 진심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조유안 대표. 단순한 골프웨어를 넘어 세상을 유쾌하게 뒤흔들 독보적인 문화 콘텐츠를 완성해 내길 기대한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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