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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평택 공장서 20대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 HL만도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에 따르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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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평택 공장서 20대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 HL만도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HL만도 평택 공장에서 금속가공설비를 점검하던 협력업체 소속 20대 노동자 A 씨가 블록 가공 탱크와 벽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외부에서 블록 가공 탱크 작업이 진행 중인 걸 모르는 누군가가 버튼을 작동시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끝내 사망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사고 당일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으며, 해당 현장에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함께 들여다볼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관계자는 “사고 당일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사고 원인 및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라며 “현재까지 현장 조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사고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노동계 일각에서 안전수칙 위반에 대한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에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작업 중을 알리는 표지판도 설치되지 않았으며, 작업 중인 기계의 전원도 차단하지 않은 상태로 작업이 진행됐다. 또 현장을 감독해야할 작업지휘자 역시 자리를 비운 채 A 씨 혼자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노동계 관계자는 “작업을 시작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전원 차단과 표지판 설치만으로도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라며 “심지어 작업지휘자만 현장에 있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다”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미 초동 수사 당시 누군가가 블록 가공 탱크를 작동시키면서 이번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현장 조사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L만도는 사고 당일인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설비 정비를 위한 사전 확인 중 협력업체 작업자 1인이 설비에 협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경찰, 고용노동부의 현장확인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예정이다”라는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밝혔을 뿐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나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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