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만취 상태서 펜션 일당 제압... 남편
MBC '유부녀 킬러' 3회에서 공효진이 만취 상태로 장기 밀매 조직을 제압하고, 남편을 위협한 오현남에게 실탄 경고를 날렸다.
전설적인 저격수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압도적인 전투력을 드러내며 장기 밀매 조직을 소탕했다.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3회에서는 유보나의 과거와 현재가 얽힌 관계, 그리고 태공산 워크숍 중 벌어진 일촉즉발의 액션 상황이 그려졌다.
유보나는 킬러 생활을 청산하고 평범한 삶을 선택했으나, 그녀를 과거의 영웅으로 추앙하는 오현남(하율리 분)과의 관계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오현남은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저격했던 킹피셔를 목격한 유일한 인물이다. 당시 절망에 빠져 있던 자신을 구원해준 유보나를 향해 오현남은 "언니가 내 산타, 내 삶의 구원자다. 그러니까 책임져요"라며 눈물 섞인 호소를 이어갔다.
15년 전 크리스마스, 저격수가 바꾼 소녀의 운명
두 사람의 인연은 15년 전 크리스마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오현남은 친부 오만석(김원해 분)이 출소해 자신을 찾아오는 공포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유보나는 오현남에게 거실 창문을 열어두라고 당부했고, 오만석이 오현남을 죽이려던 찰나 그를 저격했다. 오현남은 당시를 두고 "정말 신이 나타났다"고 회상했다.
유보나가 저격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한 사람이라도 구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유보나는 오현남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것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평범한 삶을 바랐던 유보나의 뜻과 달리, 오현남은 6년 전 권태성(정준원 분)과 함께 있는 유보나를 목격한 뒤 충격을 받았고, 그녀를 다시 킹피셔로 돌려놓고 싶어 했다.
유보나는 오현남에게 단호했다. "너한테 내가 구원자라면, 킹피셔를 구원한 사람은 권태성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특히 오현남이 남편 권태성에게 독극물을 먹였다고 협박하자 유보나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유보나는 오현남이 사용한 것이 수면제라는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남편을 위협한 오현남에게 유보나는 실탄을 발사하며 "네가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 사람을 건드렸다"고 경고했다.
태공산 워크숍의 함정과 영업3팀의 반격
두루미전자 영업3팀은 예비 클라이언트의 아지트로 의심되는 '태공할배 펜션'의 실체를 파악하고자 태공산으로 워크숍을 떠났다. 펜션 주인은 방문한 직원들에게 꿀물을 건넸으나, 여기에는 수면제가 들어있었다. 다른 팀원들이 모두 쓰러진 상황에서 미리 수상함을 감지하고 중화제를 챙겼던 영업3팀은 살아남았다.
조직원들은 결박된 영업3팀을 구타하며 위협했다. 펜션 노인이 총으로 위협하던 중 전파가 돌아오고 사전 미팅 승인이 떨어지자, 특전사 출신 팀장 김봉팔(성동일 분)과 종합 무술인 양예솔(김가희 분) 대리를 포함한 영업3팀이 결박을 풀고 반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술에 취해 잠들었던 유보나가 깨어났다. 유보나는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라고 읊조리며 일어나 총을 든 노인의 무기를 빼앗아 제압했다. 이어지는 액션에서 유보나는 조폭들을 상대로 '생삼겹살 펀치'를 날리는 등 압도적인 무력을 선보였다. 이는 유보나의 오랜 주사로 묘사됐다. 유보나는 우두머리의 머리 옆에 식칼을 꽂으며 상황을 종료시켰다. 김봉팔은 유보나의 실력을 확인하고 "유 부장 살아있네"라며 기뻐했다.
장기 밀매 조직 추적하는 형사 이동진의 수사망
사건의 이면에서는 킹피셔를 쫓는 형사 이동진(이상이 분)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동진은 사적 제재를 가하는 킹피셔의 방식에 대해 "법은 사회적 약속"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최근 발견된 장기 적출 시신과 관련해 5년 전 장기매매 조직과의 연관성을 포착하고 수사 범위를 4년 전 사건까지 확대했다.
권태성 역시 사회 문제를 취재하던 중 킹피셔 사건과 연결되는 정황을 발견했다. 4회 예고에서는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의 출소와 이를 저지하려는 영업3팀의 계획이 담겼다. 유보나가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하며 아슬아슬한 추격전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