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붕 교수 "AI 속도 조절론은 일시적, 생존을 위한 기술 발전은 멈추지 않는다"
최재붕 교수가 AI 속도 조절론에 대해 인류의 생존 본능과 자본 논리를 근거로 기술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I(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AI 속도 조절론'이 부상하는 가운데, 기술 발전은 인류의 생존 본능과 맞물려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의 토론 프로그램 '경읽남과 토론합시다'에 출연한 최재붕 교수는 최근 대두되는 AI 속도 조절론에 대해 인류의 역사적 경험과 생물학적 관점을 들어 설명했다. 최 교수는 영상에서 AI 기술의 발전이 특정 세력의 의도나 위험론에 의해 중단되기보다는, 환경에 적응하려는 인류의 욕망에 따라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류는 환경 적응을 통해 생존해왔다"…기술 발전의 불가역성
최 교수는 인류가 생물학적 존재로서 환경 적응을 통해 생존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 중독 문제 등 부작용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의 관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 사용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기에 결국 기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사적 사례를 들어 기술의 확산을 설명했다. 총기나 철기 같은 도구의 등장이 위험성을 동반했음에도 인류가 이를 자제하지 않았던 것처럼, AI 역시 현재의 논의가 속도 조절론으로 나타날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멈추지 않는 흐름을 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이러한 관점에서 AI 패권 경쟁 역시 국가적 차원의 생존 문제와 직결되어 있어 멈추기 어려운 경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력과 경제적 논리에 따른 AI 기업들의 격차
AI 산업의 발전 속도를 결정짓는 변수로 '자금력'이 지목됐다. 최 교수는 AI 속도 조절론을 주장하는 측 중 일부는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기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엔비디아와 같이 막대한 자금을 보유한 기업이나 메타, MS, 구글 등 자본력이 풍부한 빅테크 기업들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 발전을 멈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입장에서 경쟁사가 기술 발전을 통해 위협이 될 경우, 이를 방치하기보다는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술 흐름에 동참하거나 주도권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자본력이 충분한 기업들이 AI 산업의 상위권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며,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업들은 도태될 수 있다는 경제적 전망을 제시했다.
AI의 의지와 인간에 대한 위협론에 대한 견해
AI가 인간을 능가하거나 의지를 가지고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최 교수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AI가 인간처럼 스스로의 의지를 갖게 된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AI가 인간을 공격하거나 없애려 한다는 논리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 개발 사례를 들어, 기술의 위험성 때문에 개발을 멈추려 해도 결국 기술은 확산되는 과정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AI 발전 역시 이러한 기술적 흐름의 연장선에 있으며, 인류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적응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교수는 최근 발간한 저서 '최재붕의 AI 트렌드 2027'과 관련하여, 급변하는 AI 트렌드를 매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트렌드를 정리한 책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진행하는 AI 관련 수업이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정원을 초과하여 마감되는 등 AI 시대의 생존 전략에 대한 교육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출처: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유튜브 「“AI는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살아남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 경읽남과 토론합시다 | 최재붕 교수님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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