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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5 (목)
예능/TV

세네갈 다카르 시장의 '웃는 생선'과 고래섬에 새겨진 노예 무역의 비극

세네갈 다카르 시장의 이색적인 '웃는 생선' 풍경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래섬에 새겨진 노예 무역의 비극적인 역사까지, JTBC '톡파원 25시'가 전한 세네갈의 기록이다.

세네갈 다카르 시장의 '웃는 생선'과 고래섬에 새겨진 노예 무역의 비극
시장에 놓인 생선들을 바라보는 남성의 모습. (사진=JTBC Entertainment 유튜브 영상 캡처)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의 활기찬 시장 풍경과 그 이면에 숨겨진 아픈 역사가 교차하며 깊은 울림을 준다. JTBC '톡파원 25시'가 전한 세네갈 다카르의 여정은 다양한 식재료가 넘치는 시장의 생동감에서 시작해, 노예 무역의 흔적이 남은 고래섬의 비극적인 기록으로 이어진다.

다카르 시장의 이색 풍경, 양세찬 닮은꼴 '웃는 생선' 눈길

다카르의 시장은 대소형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생선과 커다란 새우, 과일과 채소 등 다채로운 식재료가 모여드는 곳이다. 특히 시장의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꼽히는 '웃는 생선'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 모양이 마치 사람처럼 웃고 있는 이 생선은 출연진 사이에서 개그맨 양세찬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독특한 외형을 지녔다. 사람의 치아와 흡사한 형태를 가진 생선의 모습은 시장의 활기 속에서 이색적인 재미를 더한다.

세네갈 다카르 시장의 '웃는 생선'과 고래섬에 새겨진 노예 무역의 비극

현지의 맛을 체험하는 과정에서는 세네갈의 정통 음식인 '제비제(Thieboudienne)'가 소개됐다. 현지어로 '생선밥'을 의미하는 제비제는 쌀과 생선을 함께 조리한 요리로,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붉은 빛을 띠는 이 요리는 현지인들의 주된 식사 메뉴로, 쌀의 식감과 생선이 어우러져 한국인의 입맛에도 친숙한 구성을 보여준다.

유럽을 닮은 고래섬, 그 속에 숨겨진 노예 무역의 잔혹사

다카르 해안가에 위치한 고래섬은 이탈리아의 무도 섬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화려한 외관과 달리, 이 섬은 과거 노예 무역의 중심지로서 끔찍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97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과거 노예를 수용하고 관리하던 장소였다.

섬에 들어서면 노예 무역의 아픔을 상징하는 동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남녀가 서로 안고 있는 형태의 이 동상은 과거 노예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암시한다. 특히 18세기에 지어진 '너의 집(House of Slaves)'은 마지막 노예 수용 시설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당시의 참상을 증언하고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노예들의 신체를 구속했던 쇠사슬과 좁은 감방 시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높이가 낮아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는 저벌방과 2.6m에 불과한 좁은 공간에 20명을 가두었던 기록은 당시의 비인간적인 처우를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 않고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 창문 구조는 우리나라의 사대문형무소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어, 인권이 말살되었던 시대의 공포를 전달한다.

가장 가슴 아픈 지점은 수용 시설 끝에 위치한 '돌아갈 수 없는 문'이다. 이곳을 통과해 배에 실려 간 노예들은 미국 대륙으로 끌려가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넬슨 만델라가 이 작은 감방에 직접 들어가 희생자들의 고통을 체감했다는 일화와,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 문 앞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고통을 느꼈다고 밝힌 사실은 이 장소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인류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성지임을 시사한다.

출처: JTBC Entertainment 유튜브 「도플갱어 만나면 위험하다던데... 세네갈에서 만난 양세찬 닮은꼴💘 | 톡파원 25시 228회 | JTBC 2610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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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차도윤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예능/TV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K-드라마,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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