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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8 (일)
예능/TV

"엄마가 비겁해서 미안해"…반찬가게 면접 보러 온 엄마의 뒤늦은 고백

반찬가게 면접을 위해 나타난 한규림이 자식의 앞길을 막는 '혹'이라 자책하며, 과거의 선택을 방관했던 가족들을 향해 처절한 원망을 쏟아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엄마가 비겁해서 미안해"…반찬가게 면접 보러 온 엄마의 뒤늦은 고백
위쪽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여성의 모습. (사진=KBS Drama 유튜브 영상 캡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남긴 상처가 뒤늦은 후회와 원망으로 터져 나왔다. 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22화에서는 반찬가게 아르바이트 면접을 위해 나타난 한규림과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복잡한 감정선이 그려졌다.

"내 딸 시집가는 데 가장 큰 방해물"…자책하는 엄마의 고백

한규림은 반찬가게 아르바이트 면접을 위해 가게를 찾았다. 그녀는 면접 과정에서 자식들을 향한 미안함과 스스로에 대한 자책을 숨기지 않았다. 한규림은 자신의 딸 결이를 두고 "내 딸 시집가는데 가장 큰 방해가 될 혹"이라며, 미혼모라는 현실이 자식의 앞날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했다. 특히 시부모가 미혼모의 자녀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두려움을 토로하며, 자신이 자식에게 짐이 되고 있다는 괴로움을 드러냈다.

"엄마가 비겁해서 미안해"…반찬가게 면접 보러 온 엄마의 뒤늦은 고백

딸 결이와의 대화에서는 감정이 더욱 격해졌다. 한규림은 과거 자신이 암흑 같았던 시절 결이가 빛이 되어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동시에 비겁하게 도망치기만 했던 과거를 사과했다. 결이는 그런 엄마를 향해 "엄마 때문에 헤어지지 마라"며 애원 섞인 반응을 보였고, 두 사람 사이에는 애틋함과 미안함이 교차했다.

"왜 더 안 말렸냐"…과거를 향한 멈출 수 없는 원망

과거의 선택이 현재의 불행을 만들었다는 생각은 가족을 향한 날 선 비난으로 이어졌다. 한규림은 과거 자신의 결혼을 가족들이 더 악착같이 말리지 않았던 것에 대해 강한 원망을 쏟아냈다. 그녀는 "머리채를 뽑아서라도,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려서라도 무조건 말렸어야 했다"며, 자신의 인생이 망가진 원인을 가족 구성원들의 방관 탓으로 돌렸다.

"엄마가 비겁해서 미안해"…반찬가게 면접 보러 온 엄마의 뒤늦은 고백

가족들이 남 탓을 하느냐고 되묻자, 한규림은 "돈을 좋아하고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 하는 욕망이 죄냐"며 반문했다. 가난의 고통을 겪어본 이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욕망이 선택이 아닌 필연이었음을 강조하며, 과거의 잘못된 선택과 현재의 처지를 연결 지어 울분을 토했다.

반면, 한규림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목표는 좋지만 방법은 틀렸다"는 냉정한 지적도 뒤따랐다. 돈을 쫓는 욕망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방식이 결국 현재의 삶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날카로운 대립이 이어지며 가족 간의 깊은 골을 보여주었다.

출처: KBS Drama 유튜브 「[22화 하이라이트] "규민아 규서야 엄마 왔다"반찬가게에 면접을 보러 온 박수오, 김민서의 엄마? [사랑이 온다] | KBS 26101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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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시우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K-팝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글로벌 한류,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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