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최고점, 한국은 박스권"…김광석 교수가 짚은 증시 변동성
김광석 교수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분석하며, 미국 중심의 유동성 장세 속 한국 시장이 겪고 있는 박스권 흐름과 향후 4가지 정치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최근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 김광석 교수는 18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시장 흐름을 복기하며, 향후 시장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미국의 중간선거와 그에 따른 정치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6~7월 조정 거쳐 한국은 박스권에 갇혀"…과거 흐름 복기
김 교수는 먼저 지난 시장의 흐름을 정리하며 투자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경 이미 영상 등을 통해 6월과 7월에 큰 변동성과 조정장이 찾아올 것을 예고했으며, 실제로 시장에 큰 조정이 발생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7월 이후의 시장 흐름에 대해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었으나, 한국 시장은 미국과 달리 특정 범위에서 움직이는 '박스권 장세'에 갇혀 있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이 나스닥과 S&P500을 중심으로 최고점을 경신하며 상승 동력을 이어가는 동안,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6월 한국의 선거 직전에 한국장이 유독 강하게 올라갔던 것처럼, 미국장만 강하게 올라가는 양상이 나타났다"며 시장의 차별화된 흐름을 짚었다.
미국 중간선거, 4가지 시나리오가 시장 가른다
김 교수는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을 결정지을 가장 큰 요인으로 오는 11월 3일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를 꼽았다. 그는 "11월 3일이라는 굉장히 큰 불확실성 요인이 앞에 있다"며,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중간선거에서 집권 정당이 하원을 차지한 사례는 단 세 번뿐이며, 통상적으로는 여당이 하원을 내어주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권 출범 후 약 1년 정도의 헌임문 기간을 거치며 지지율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하원이 야당에 의해 심판받는 구조가 반복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정권 2년 정도가 되면 지지율도 떨어지고, 역사적으로 하원은 내어준다"며 "유독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중간선거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를 크게 네 가지로 구분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집권 정당이 하원을 이긴 적은 매우 드물며, 가능성 측면에서 보면 여당이 하원을 내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시나리오로는 ▲민주당의 대패(블루 스윕) ▲상원은 공화당이 승리하는 경우 등을 언급했다. 또한 탄핵이 가능한 수준의 하원 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탄핵이 되려면 하원이 완전히 대표되어야 하는데, 단순히 과반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탄핵이 될 만큼 하원을 내어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정치적 해석 아닌 경제적 흐름의 분석" 강조
방송 중 김 교수는 자신의 분석이 특정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며, "제가 이전에 했던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이유는 맞췄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왜 그렇게 예측했는지를 회고하고 앞을 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제 채널은 정치 채널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해석에 대한 오해를 경계했다.
그는 이번 중간선거와 관련된 구체적인 시나리오 분석을 위해 국립외교원 민정우 교수를 초청해 토론을 진행했음을 밝히며, 지정학적 견해와 정치적 변수가 경제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교수는 오는 10월 24일 진행될 오프라인 특강에서 '트럼프 중간선거 이후 시나리오와 전력 인프라 전망'을 주제로 심층적인 분석을 공유할 예정이다.
출처: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유튜브 「[생방송] 코스피, 조정의 시작인가? 끝인가? [즉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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