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40년 결혼 생활 끝낸 졸혼 "외박 나와
배우 백일섭이 SBS '동상이몽2'에서 11년째 이어온 졸혼 생활과 강부자, 故 이순재의 만류 등 과거 속사정을 공개한다.
배우 백일섭이 40년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선택한 '졸혼' 생활의 속사정을 공개한다. 데뷔 62년 차인 백일섭은 21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연예인 최초로 졸혼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털어놓는다.
"애 엄마 두고 왜 나왔냐" 선배들의 만류에도 굽히지 않은 결단
백일섭은 아내와의 갈등으로 겪었던 심경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24년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아내와 서로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매일 이어지는 부부 싸움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아내와 성격 및 생활 방식 등 '온도'가 맞지 않았던 그는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라는 위기감을 느꼈다.
40년 결혼 생활 동안 쌓인 마음의 응어리가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커지자, 그는 어느 날 문득 "나 나간다"라며 집을 나왔다. 당시 백일섭의 선택은 연예계 대선배들에게도 충격을 주었다. 강부자와 故 이순재 등 가까운 선배들로부터 "왜 애 엄마를 두고 나왔냐"는 호된 잔소리와 만류를 들었다고 그는 회상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백일섭은 선택을 바꾸지 않았다. 현재 그는 졸혼 11년 차다. 그는 "외박 나와 사는 것 같다"며 자유로운 일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체면 때문에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참고 살아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장원·배다해 부부의 100세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합가 일상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6년 차인 가수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의 근황도 그려진다. 2년 만에 '동상이몽2'를 다시 찾은 이들 부부의 일상에는 이장원의 100세 할아버지가 새로운 룸메이트로 함께하고 있다. 부부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할아버지와의 합가 배경을 밝히며 세 식구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100세 할아버지의 건강 유지 비결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는 맞춤형 운동과 건강 식단, 장수를 돕는 생활 습관이 담겼다.
도합 300세, 80년 우정을 간직한 육사 9기 동기들의 만남
할아버지는 육군사관학교 9기 동기인 99세 친구 내외와 만남을 갖는다. 세 사람의 나이를 모두 합하면 300세에 달하는 이 모임은 80여 년 전 육사 생도 시절의 추억부터 6·25 전쟁을 함께 겪었던 기억까지 나눈다.
"죽지 않고 살아 있었구나"라는 인사와 함께 세월의 흔적이 담긴 동기회 명부가 공개되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근현대사를 함께 지나온 세 친구의 우정과 백일섭의 졸혼 이야기는 21일 방송을 통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