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250만원 회식비에 무릎까지 꿇었다
tvN '콩콩팜팜'에서 이광수가 250만 원 회식비를 두고 제작진과 내기를 벌였으나 패배해 밥값과 사료 운반 업무를 모두 떠안았다.
배우 이광수가 250만 원에 달하는 회식비 결제를 앞두고 제작진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간절하게 호소했다. 7월 24일 방송된 tvN 예능 '콩콩팜팜 (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 6회에서는 제주도 말 목장에서 기술 연수를 이어가던 이광수, 도경수, 신예은이 회식 자리를 가지며 벌어진 소동이 그려졌다. 이날 김우빈은 스케줄 문제로 불참했다.
목장 일을 마친 KKPP 멤버들은 횟집에서 회를 먹으며 피로를 풀었다. 하지만 회식비 계산을 두고 제작진과 게임 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닥쳤다. 이광수는 제작진을 향해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우리는 이거 내면 남는 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이 말똥만 치우고 가는 거다"라며 설득에 나섰다. 그는 제작사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저희가 횟집에 왔는데 지금 코스로 한 250정도 나올 것 같다"며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내가 진짜 대표도 아닌데" 무너진 설정
도경수는 회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희는 그냥 KKPP 대표가 그 모든 비용을 대는 걸로"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광수는 "무슨 소리 하는 거냐. 내가 진짜 대표도 아닌데"라며 즉각 반발했다. 도경수가 "형이 맨날 입으로 대표라고 하지 않았냐"고 꼬집자, 이광수는 "그거 다 가상이잖아!"라고 외치며 프로그램 내 설정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광수는 자존심을 세우려 제작사 대표에게 "대표님 저 이광수예요!"라고 외쳤고, 도경수 역시 "대표님 저 으르렁이에요!"라며 엑소(EXO) 멤버임을 강조했다. 이광수는 이에 "으르렁이 지금 으르렁거립니다"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 제작진 팀이 승리하며, KKPP 팀은 250만 원 상당의 회식비를 전액 결제하게 됐다.
패배의 대가는 25kg 사료 30포대 운반
첫 번째 내기에서 패배해 쿨 결제를 마친 이광수는 2라운드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지면 우리가 내고, 우리가 이기면 아침에 일을 (제작진에게) 시키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광수가 노린 것은 다음 날 오전 업무 면제였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패배 시 다음 날 25kg 사료 30포대를 가져오는 조건까지 추가했다.
게임 과정에서 성준은 결정적인 장애물이 됐다. 제시어가 '김우빈'일 때 손으로 네모만 그리거나, '범죄도시'를 표현하며 칼로 찌르는 시늉만 반복했다. 성준이 "패스"를 외치자 이광수는 "패스 하면 안 돼. 뭐라도 해. 승부욕 있다며"라며 무릎까지 꿇고 호소했다. 결국 3라운드까지 모두 패배한 KKPP 팀은 회식비 결제는 물론 예초 작업과 사료 운반까지 도맡았다. 이들은 다음 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오전 업무까지 수행했다.
중학생 팬의 '타짜' 언급에 당황한 이광수
회식 도중 목장 대표의 딸과 전화 연결이 되는 상황도 있었다. 도경수가 팬인 딸 라온이와 통화하며 "라온아, 안녕. 경수 삼촌이야"라고 인사하자, 딸은 "헐 대박"이라며 반응했다. 도경수가 "지금 아버지랑 같이 말똥 치웠어"라고 하자 딸은 "저도 많이 치웠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딸은 '콩콩팡팡', '콩콩밥밥'을 모두 봤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광수에게 전화가 연결되자 딸은 영화 '타짜'를 언급했다. 이에 이광수는 "그거 19세인데 왜. 너 그거 벌써 보면 어떡해"라며 당황했다. 이후 멤버들은 3일 만에 처음으로 퇴비 거래 주문이 들어와 첫 판매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이광수는 구매자 어머니에게 사진 촬영을 제안했으나, 어머니가 멤버들을 알아보지 못해 뻘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멤버들은 두 번의 목장 기술 연수를 마치고 연수 확인증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