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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빠진 첫 부코페

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와 '갈갈이 레전드의 귀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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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빠진 첫 부코페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이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렸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이끈 박준형, 박성호, 임혁필의 공연과 구봉서 탄생 100주년 기념 무대,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등 한국 코미디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성하묵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갈갈이 개그콘서트 박준형, 박성호, 임혁필, 서울 코미디 올 스타스, 옹알스, 개그콘서트 김진곤, 신윤승, 윤지웅, 장현욱, 이수경,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에 참여하는 이홍렬, 신봉선,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등이 참석했다.

전유성 빠진 첫 부코페…후배들이 뜻을 모은 헌정 공연

올해는 전유성이 별세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부코페로, 그를 기리는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가 가장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공연을 기획한 신봉선은 "20대 초반 극단 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선배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고, 늘 제자들을 진심으로 아껴주셨다"며 "선배님이 돌아가셨을 때는 아버지를 잃은 것 같은 마음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선배님께 칭찬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신봉선은 공연이 만들어진 과정도 밝혔다. "처음에는 선배님께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 극단 후배들을 하나둘씩 모았다. 전유성 선배의 오랜 친구도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홍렬 선배에게 러브콜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홍렬은 "전유성 선배와 함께한 30년이 짧지 않다. 그분의 웃음이 살아 있는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올해가 전유성 없이 맞는 첫 부코페인 만큼, 그를 기억하는 후배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헌정 공연이다. 신봉선은 "'전유성 쇼'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어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갈갈이 레전드의 귀환…박준형, 박성호, 임혁필 1998년 코너 복원

1998년부터 시작된 '갈갈이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박준형, 박성호, 임혁필이 '갈갈이 레전드의 귀환' 공연에 참여한다. 박준형은 "1998년부터 선보였던 공연 코미디 가운데 가장 재미있었던 코너들을 모아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야채를 가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요즘 릴스를 보면 나무를 가는 사람도 있던데, 장담은 못 하지만 그 정도까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의 공연은 '개그콘서트'의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는 장으로, 1998년 이후 25년간의 코미디 흐름을 이어가며, 후배 코미디언들에게도 영향을 준 인물들로 여겨진다.

해외 코미디도 주목…프랑스 '마임 드 리옹' 공연 포함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은 "프랑스 현지에서 공연을 직접 본 뒤 명함을 건넸는데 이후 공연팀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며 가장 기대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임 드 리옹'을 꼽았다.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의 마임 예술단이 참여하는 것으로, 무대 위에서 언어를 넘는 웃음을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랑스 마임단의 참여는 '부코페'가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또한, '부코페'는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개최되며, 개막 공연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14회째…'부코페'의 정체성과 미래

김준호는 "선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후배들이 있는 만큼 그 의미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한국 코미디의 전통과 현재를 연결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는 전유성의 영향력을 후대에 전달하려는 시도로, 그의 코미디 정신이 살아 있는 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코페'는 14회를 맞이하며, 더 풍성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출연진·참여자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성하묵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갈갈이 개그콘서트 박준형, 박성호, 임혁필(모두 KBS 코미디언 13기 동기), 서울 코미디 올 스타스(김동하, 송하빈, 신승수, 김종찬, 박진주), 옹알스(조수원, 채경선, 하박, 이경섭), 개그콘서트(김진곤, 신윤승, 윤지웅, 장현욱, 이수경 포함 1명),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의 이홍렬, 신봉선,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B급 청문회(최성민, 남호연, 김승진) 등이 참석했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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