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킴·정지선·권성준, 해외 인연 한국서 맺는다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한 '언더커버 셰프'가 스핀오프 제작을 확정했다. 해외 현지 셰프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tvN '언더커버 셰프'가 남긴 여운이 한국에서 이어진다. 해외 유명 식당에 막내로 잠입해 미션을 수행했던 스타 셰프들이 현지에서 쌓은 인연을 바탕으로 스핀오프 제작에 돌입한다.
지난 23일,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언더커버 셰프' 제작진은 종영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의 탄생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홍진주 PD와 윤알음 작가는 출연자들이 촬영 중이라는 사실조차 잊을 만큼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셰프들이 낯선 환경에서 다시 막내로 돌아가 인정받는 과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적 접근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었다.
현지 주방에서 피어난 인연과 셰프들의 성장
샘 킴, 정지선, 권성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은 각자의 요리 뿌리가 된 나라의 주방에 신입으로 들어가는 설정을 취했다. 샘 킴은 이탈리아 파르마, 정지선은 중국 청두, 권성준은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 식당에 잠입했다.
제작진은 출연진을 섭외할 때 유명세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와 실제 막내 시절의 서사를 중요하게 고려했다. 윤알음 작가는 실력뿐 아니라 출연자들의 실제 막내 시절 이야기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홍진주 PD는 샘 킴이 매일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며 레시피를 연구하던 모습과, 나폴리 식당 사장님이 권성준 셰프에게 나폴리에서 살 생각은 없느냐며 방까지 구해주겠다고 제안했던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정지선 셰프는 주변에서 방송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윤알음 작가는 정지선 셰프가 직원식 미션에서 연이어 실패하다가 끝내 탕수가지를 성공시키며 서사를 완성했던 청두 편을 가장 예상 밖의 순간으로 언급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김풍이 만든 다양한 조합의 케미가 편집 과정에서 담기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권성준 셰프와 헤어지는 순간 눈물을 보인 나폴리 사장님의 모습도 제작진의 기억에 남았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은 기록적 성적
'언더커버 셰프'의 흥행 지표는 눈부시다. 2026년 7월 23일 방영된 10회에서 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7월 4주차(7월 20일~26일)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는 2위에 올랐다. 출연진 중 샘 킴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5위를 차지했다.
현지 식당과의 인연은 종영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출연 셰프들과 현지 셰프들은 지금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국경 넘은 인연이 만드는 새로운 스핀오프
스핀오프는 파르마, 청두, 나폴리에서 셰프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았던 현지 주방 선배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낯선 타국 주방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이들이 한국에서 어떤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갈지가 이번 스핀오프의 핵심이다.
홍진주 PD는 "시청자분들께서 '언더커버 셰프'에 보내준 큰 사랑 덕분에 이렇게 스핀오프로 다시 찾아뵐 수 있게 됐다"며 "국경을 넘어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통해 다시 한번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알음 작가 역시 새로운 시즌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스핀오프는 올해 중 방송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과 편성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