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 "이름 때문에 내성적이었던 소녀"…연극반 거쳐 '수사반장' 여순경까지
배우 이휘향이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름 때문에 내성적이었던 어린 시절과 영화 '가족여행'을 위해 요양원에서 한 달간 생활한 일화를 전했다.
배우 이휘향이 어린 시절 이름으로 인해 겪었던 내성적인 성격과 연극반을 통해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름 때문에 내성적이었던 소녀, 연극반에서 찾은 '무대 체질'
배우 이휘향은 송승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 출연해 과거를 회상했다. 이휘향은 영상에서 본명이 '휘향'인데, 이름의 발음이 어렵고 특이해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들이 출석을 부를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름이 불리면 얼굴이 빨개지거나 깜짝 놀라는 등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시절, 이휘향은 합창반에 지원했으나 노래 가사를 외우는 데 어려움을 겪어 탈락했다고 밝혔다. 당시 담임 교사의 권유로 연극반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서는 경험을 했다. 이휘향은 "연습할 때는 떨리기도 하지만, 막상 무대에 나가면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며 본인이 '무대 체질'이었음을 언급했다.
미스 MBC 입상과 '수사반장' 여순경 데뷔
서울예술대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이휘향은 졸업 직전 미스 MBC에 지원해 상금을 받으며 탤런트의 길을 걷게 됐다. 1981년 말 탤런트로 데뷔하자마자 당시 인기 드라마였던 '수사반장'의 여순경 역할로 캐스팅된 일화도 공개했다. 당시 이휘향은 "배우 무대의 배우가 되고 싶었기에 (탤런트 데뷔가) 기쁘지만은 않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휘향은 당시 표준 키보다 큰 168cm의 신체 조건이 '수사반장'의 여순경 역할을 맡는 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달빛 가족', '왕조의 세월', '야망의 세월', '딸부자 집'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가족여행' 속 치매 환자 연기, "요양원서 한 달간 생활"
최근 출연작인 영화 '가족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휘향은 해당 영화에서 치매를 앓는 주부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치매 환자인 주인공이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로드무비 형식이다. 출연진으로는 남경업, 김정태, 서영희, 황정민 등이 참여했다.
이휘향은 극 중 치매 환자 역할을 실감 나게 소화하기 위해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한 달간 머물며 치매 환자들의 생활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치매 형태를 접하며 "나에게도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근접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휘향은 영화를 통해 가족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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