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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29 (화)
기업소식

현대건설 HMG건설기술연구원, 건설 현장 맞춤형 자재 운반 로봇 개발 주력

현대건설 HMG건설기술연구원이 숙련공 부족과 현장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재 운반 및 모니터링용 건설 특화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 HMG건설기술연구원, 건설 현장 맞춤형 자재 운반 로봇 개발 주력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가 흰색 자재 운반 로봇을 조작하고 있는 모습.

건설 산업의 고령화와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 현장에 특화된 로봇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 상용 로봇이 건설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로봇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막에서 바늘 찾기"... 현장 맞춤형 로봇 개발이 필요한 이유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HMG건설기술연구원 로보틱스 연구팀은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기술 탐색 및 실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연구원은 건설 현장에 적합한 상용 로봇이 드문 상황을 "사막에서 바늘 찾기"에 비유하며, 필요한 경우 직접 로봇을 개발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연구팀이 집중하고 있는 과제 중 하나는 자재 운반 로봇 개발이다. 이 로봇은 현장에 필요한 자재를 적시에 운반해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자동화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연구원은 로보틱스 기술의 지향점에 대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돕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숙련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보조하거나,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함으로써 현장의 안전과 품질 일관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드론·AMR 등 모니터링 로봇 우선 도입... "5년 내 적용 범위 확대 전망"

현재 건설 현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로봇 기술은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점검하는 모니터링 영역이다. 드론,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사족보행 로봇(스팟 등)에 다양한 센서를 결합해 현장을 자동으로 점검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넓은 부지나 위험 구역을 로봇이 대신 돌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설 로봇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 사항)'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로봇을 설계하는 문제 분석 및 기획 능력이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연구원은 조직 차원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의 지식을 전수받고,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할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건설 로보틱스 분야의 변화에 대해 연구원은 "5년 안에 현장 전체가 자동화되는 극적인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방향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로봇 도입을 용이하게 만드는 '인터페이스 표준화'와 'AI 인지 성능 향상'이 뒷받침된다면, 현재보다 훨씬 많은 로봇이 개발되어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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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경수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경제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기업소식, 금융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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