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닉코리아, 170년 전통 앞세워 '지속가능성'·'수평적 문화' 강화
실내 식물들 사이에서 한 여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70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화학 기업 에보닉(Evonik)의 한국 법인인 에보닉코리아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KOTRA TV 영상에 따르면, 에보닉코리아는 특수 화학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친환경 소재와 공정을 중심으로 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솔루션(Next Generation Solution)'에 집중하고 있다.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회사"…주도적 업무 환경과 핵심 역량
에보닉코리아의 업무 환경은 구성원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 윤활유 첨가제 팀에 근무하는 현직자는 "에보닉코리아는 나를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회사"라며, 모든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와 리스크를 스스로 판단하고 처리하는 주도적인 구조를 설명했다. 업무의 A부터 Z까지 총괄하며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외국계 기업에 대한 막연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조언도 이어졌다. 영상 속 현직자는 외국계 기업 입사를 위해 완벽한 영어 실력(Fluency)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언어 역량이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동료들과 라포(Rapport,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추진력'과 남보다 먼저 솔선수범하는 '능동성'을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친환경 소재와 한국 핵심 산업의 접점…글로벌 투자 집중
에보닉코리아는 단순한 화학 기업을 넘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사업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바이오 원료 사용,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이차전지 및 전기차(EV) 관련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친환경 제품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품군 또한 선박, 건설, 제약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핵심 산업군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이 주목된다.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현직자에 따르면, 한국이 강점을 가진 선박, 이차전지, 반도체 분야에 에보닉코리아의 제품이 다수 공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 내 사업 강화 및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자율좌석제부터 코칭 문화까지…워킹맘 위한 유연한 복지
에보닉코리아는 스마트 워크를 기반으로 한 유연한 근무 환경을 구축했다. 2020년부터 도입된 영어 닉네임 문화는 직급에 상관없이 수평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임원진의 개별 오피스를 회의실로 전환하는 등 공간의 제약을 없앤 점도 특징이다. 특히 전 직원의 90%가 공식 코칭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코칭 문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복지 제도 측면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지원하는 제도가 구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코어 타임(Core Time)을 제외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주 1회 재택근무가 시행 중이다. 또한, 법정 휴가보다 많은 휴가 일수를 보장하며, 출산 휴가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 워킹맘들의 직무 연속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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