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보복 운전의 끝은 중앙분리대 충돌…핸드폰 든 채 추격한 결과
고속도로에서 버스를 추격하며 보복 운전을 하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핸드폰을 조작하며 위협 주행을 하던 운전자의 끝이 사고로 이어진 사례다.

고속도로에서 대형 버스를 상대로 보복 운전을 시도하던 차량이 결국 스스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사고를 냈다. 운전자가 핸드폰을 조작하며 위협적인 주행을 이어가다 전방의 장애물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핸드폰 든 채 버스 추격한 30대 운전자, 결국 중앙분리대 충돌
인천공항행 고속버스를 운행하던 기사는 최근 도로 위에서 위험한 보복 운전 차량을 마주했다. 3, 4차로를 오가며 불안정한 주행을 하던 차량이 비상등을 켜며 속도를 줄이는 기사의 버스를 향해 위협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기사는 해당 차량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버스를 뒤쫓으며 차선 변경을 시도하자 이를 명백한 보복 운전으로 판단했다.

당시 차량 내부 상황도 위험했다. 기사의 목격에 따르면, 추격하던 차량의 운전자는 3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었으며, 오른손에는 핸드폰을 든 채 왼손으로만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이 차량은 우측 깜빡이를 켜며 버스의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었으나, 전방에 있던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결국 차량은 제동력을 잃고 화물차 옆 중앙분리대를 강하게 들이받았으며, 충돌 직후 불꽃이 튀는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직후 버스 안의 승객들이 놀라 깨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다행히 버스는 안전하게 주행을 이어갔다. 버스 기사는 사고 차량의 위험성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보복 운전 혐의가 인정될 경우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출연진들은 해당 행위가 보복 운전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뒤로 쏘는 '눈뽕' 차량…불법 개조와 보복 운전 사이
도로 위에는 보복의 의도를 담은 변칙적인 차량들도 포착됐다. 급한 용무로 인해 앞차에 길을 비켜달라는 신호를 보내던 운전자가, 앞차가 비켜주지 않자 차량 후면에 설치된 장치를 이용해 뒤쪽으로 빛을 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는 앞차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행위로, 단순한 운전 방해를 넘어 보복의 의도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행위는 자동차 관리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특정 의도를 가지고 빛을 쏘도록 차량을 개조한 경우, 이는 불법 튜닝에 따른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출연진들은 해당 차량의 개조 행위가 타인의 운전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루어졌다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거제 폭우가 남긴 흔적, 옹벽 토사 유출로 인한 차량 침수
지난 8월 중순, 경남 거제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 사례도 함께 다뤄졌다. 당시 거제에는 2002년 태풍 '매미' 이후 가장 많은 하루 강수량이 기록될 만큼 극한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단지 인근 옹벽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며 주차되어 있던 차량들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차량의 차주는 6m 높이의 옹벽에서 쏟아지는 물과 돌 때문에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차량은 이미 트렁크와 내부까지 물이 가득 차 침수된 상태였으며, 수압에 의해 차체가 찌그러지는 등 심각한 파손을 입었다. 차주는 당시 주변의 다른 차량들은 멀쩡한데 자신의 차량만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 상황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냈다. 아파트 측에서 임의로 배수구를 뚫는 등 사후 조치를 취했으나, 보험 적용 여부와 관리 책임 문제를 두고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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