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이 말하는 '어른들의 불멍', 남대문 양미옥 양대창과 소주 한 잔
가수 성시경이 남대문 노포 양미옥을 찾아 양대창의 감칠맛과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노포의 정취를 즐겼다.

가수 성시경이 남대문의 오래된 노포를 찾아 양대창과 함께 소주를 곁들이며 노포 특유의 정취를 즐겼다.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을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는 아버지의 단골집이었던 남대문 '양미옥'에서의 미식 경험이 담겼다.
"아버지의 단골집이자 어른들의 불멍"... 양대창이 주는 특별한 미식
성시경은 이번 방문지가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즐겨 찾던 단골집임을 밝히며 식사를 시작했다. 그는 양대창이 불 위에서 기름이 떨어지며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에 대해 "어른들의 불멍"이라고 표현했다. 기름진 대창이 불꽃과 만나 구워지는 장면을 보며 그는 노포 특유의 분위기를 즐겼다.

메뉴는 양과 대창 1인분씩 주문했다. 성시경은 선홍빛을 띠는 싱싱한 양의 상태를 확인하며 "양이 싱싱해야 핑크색"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름진 대창과 양을 마늘과 함께 먹는 조합을 강조했다. "기름이 마늘의 매운맛을 싹 잡아주면서 감칠맛만 딱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성공의 상징에서 가족의 메뉴로, 양곱창에 담긴 기억
성시경은 양곱창이 지닌 사회적 의미와 개인적인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과거 양곱창이 상당히 고급스러운 음식이었음을 언급하며, 아버지가 장인어른을 처음 식사 대접할 때 찾았던 메뉴였다는 일화를 전했다. 당시 자수성가한 할아버지가 "돈이 없는데 이런 걸 사주냐"며 설렁탕을 권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양곱창이 지닌 무게감을 설명했다.

그는 이곳의 분위기를 "가족끼리 오는 느낌이 강하다"고 정의했다. 혼자 사는 남성이 방문하기에는 다소 문턱이 있고, 직장인들이 가기에는 가격대가 있지만, 와이프나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 적합한 정갈한 노포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성시경은 "성공은 해야 되고, 10만 원 정도는 편하게 쓸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오는 곳"이라며 이곳이 주는 대접받는 느낌을 전했다.
"나이가 들수록 즐기는 한 점의 가치"... 고독한 미식의 즐거움
식사를 이어가며 성시경은 양곱창을 즐기는 방식에 대해 '고독한 미식가'에 비유했다.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한 점이 가진 강렬한 감칠맛을 즐기며 소주를 곁들이는 방식이다. 그는 "이 한 점이 갖는 감칠맛이 너무 커서, 소주를 한 점에 두 장씩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맛을 표현했다.
특히 그는 나이가 들수록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언급했다. "나이가 들어서 소주를 반 병밖에 못 먹더라도, 이런 어마어마한 즐거움이 있다"며, 양대창의 기름진 맛과 마늘의 조화가 주는 즐거움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식사를 통해 "청춘의 클럽에 온 것 같은 느낌과 동시에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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