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힘들다는 말만 반복하는 드라마는 공감 안 돼"... 인생 드라마로 '폭삭 속삭였나' 꼽아
코미디언 유민상이 드라마 '모자무사'에 대한 솔직한 거부감과 '폭삭 속삭였나'에서 느낀 부모의 희생에 대한 공감을 전하며 자신만의 드라마 취향을 드러냈다.

코미디언 유민상이 최근 공개된 영상 콘텐츠 '개기작기: 드라마 편'을 통해 자신의 드라마 취향과 인생 작품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유민상은 출연진들과 함께 시대별 인기 드라마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작품의 서사와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른 개인적인 호불호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모자무사, 세상의 끝에 빠진 듯한 느낌" 유민상의 솔직한 감상
유민상은 최근 화제가 된 무협 드라마 '모자무사'에 대해 독특한 감상을 전했다. 그는 해당 작품의 대본집을 구매했을 정도로 관심을 가졌으나, 정작 시청 과정에서는 선뜻 몰입하기 어려웠음을 고백했다. 유민상은 "보는데 약간 힘들었다"며 "인물들이 서로 힘들다, 죽겠다며 세상의 끝에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라리 시한부 인생처럼 상황이 명확한 것이 공감하기 쉬운데, 이 드라마는 세상이 나를 억까(억지로 까다)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노선이 확실하지 않아 조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연애나 가족애 등 서사의 방향성이 명확한 작품을 선호하는 자신의 취향과 차이가 있었음을 설명한 것이다. 그는 "연애면 연애, 가족이면 가족 이랬으면 좋겠는데 노선이 확실하지 않았다"며 개인적인 감상을 이어갔다.
"엄마의 카타르시스"... '폭삭 속삭였나'가 준 울림
반면 유민상과 출연진은 드라마 '폭삭 속삭였나'에 대해서는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민상은 이 작품이 주는 감정선에 주목했다. 그는 "엄마가 상견례 자리에서 잘난 아들 때문에 콧대를 높이고 있을 때, 구박받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대신 '탁' 하고 나서주는 장면이 있었다"며 "딸의 관점에서 봤을 때 엄마가 대신 해주는 듯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져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출연진 역시 부모의 희생과 관련된 코드에 공감했다. 한 출연진은 "아빠가 커진 딸을 보며 어린 시절의 딸 모습과 대입하게 되는 장면이 인상 깊어 많이 울었다"고 전하며, 해당 장면을 통해 아빠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민상 또한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코드를 보면 3초 안에 울 수 있을 정도로 약하다"며 해당 작품의 정서에 동조했다.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드라마로 이어지는 대화
대화는 90년대 고전 드라마로도 확장됐다. 유민상은 '보고 또 보고'를 기다리며 시청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출연진들은 '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 '허준' 등 시청률 상위권을 기록했던 명작들을 언급하며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첫사랑'이 시청률 65.8%를 기록했다는 점과 '모래시계' 등 당시의 드라마 열풍을 되짚기도 했다.
한편, 유민상은 최근 화제가 된 '신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병'에 달린 팬들의 댓글을 언급하며, 드라마 작가로서의 행보와 팬들의 애정 어린 반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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