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잃은 보호자, 7마리 대형견의 무법천지 하우스
구더기 섞인 사료를 먹던 구조견 7마리가 3년 뒤 늑대처럼 돌변해 보호자의 손가락을 상실하게 만든 사연이 공개된다.
구더기가 섞인 사료와 녹조 낀 썩은 물로 겨우 목숨을 부지했던 대형견 7마리가 구조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로 보호자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2' 27회에서는 죽음의 문턱에서 구조된 이후 오히려 '늑대'처럼 돌변해버린 늑대 3호네의 상황이 공개된다.
생존을 위해 버티던 개들이 앗아간 보호자의 손가락
과거 이들 7마리는 심각한 위기 속에 놓여 있었다. 구더기가 섞인 사료를 먹으며 연명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고, 구조 당시 일곱 마리 모두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을 만큼 건강 상태가 위태로웠다. 보호자가 직접 이들을 구조해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냈으나 결과는 참혹했다. 개들은 서로를 향한 경계심을 풀지 못한 채 끊임없이 신경전을 벌였고, 집안 기물을 파손하거나 설치된 펜스를 무너뜨리는 등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보호자는 신체적 상해까지 입었다. 반려견들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손가락 일부를 상실하는 사고를 당했다. 개들이 짖어대는 소음과 집 안 곳곳을 물어뜯는 문제 행동은 이웃과의 갈등을 극에 달하게 만들었다. 보호자는 반려견들과 함께하는 삶이 평온과는 거리가 먼, 숨 막히는 현실임을 토로했다.
"혁명이 일어나는 것 같다" 무너진 펜스와 탈출극
현장을 지켜보던 스페셜 MC 다니엘 린데만은 통제력을 잃은 하우스의 실상에 경악했다. 굳게 막아두었던 펜스마저 개들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며 탈출 시도가 이어지자, 다니엘은 "혁명이 일어나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며 현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7마리의 대형견이 한 공간에서 벌이는 충돌은 집안 전체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었다.
김성주, 강형욱, 다니엘 린데만이 함께 참여해 7마리 대형견과 보호자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모색한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2'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