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100세 할아버지 위해 '할림벨' 개발
이장원이 직접 만든 원격 호출 벨 '할림벨'과 100세 조부와의 합가 일상이 공개됐다.
결혼 6년 차를 맞은 가수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가 100세 시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장원이 카이스트 출신다운 재치를 발휘해 할아버지를 위한 맞춤형 호출 벨을 직접 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현재 이장원의 할아버지 집에 세입자로 거주하며, 10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하신 조부와 한 지붕 아래 생활하고 있다.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가 할아버지와 합가해 지낸 기간은 약 5개월이다.
카이스트 인재의 효도법, 직접 만든 '할림벨'
이장원은 집안 구조상 방이 끝과 끝에 위치해 있어, 할아버지가 멀리 있는 자신을 크게 부르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직접 발명에 나섰다. 그는 조부를 위해 원격 호출 벨을 제작했는데, '할아버지 알림벨'의 줄임말인 '할림벨'이라 명명했다.
이장원은 홀로 방에서 장치를 완성한 뒤, 할아버지의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며 사용법을 설명했다. 김구라는 이 과정을 지켜보며 "할아버지가 그렇게 신기해하시진 않는다. 효심을 가장한 이장원의 놀이로 보면 되겠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장원 역시 이에 동조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스마트 기기 활용 능력이 뛰어난 할아버지는 완성된 '할림벨'을 즉각 사용했다. 심지어 개발자인 이장원에게 "이 부분은 이렇게 고쳐라"라며 기술적인 품평을 남기기도 했다.
100세 장수 노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루틴
100세의 고령임에도 할아버지는 스마트폰은 물론 택시 호출 앱까지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건강 상태도 양호했다. 치아 임플란트는 단 2개뿐이었으며, 할아버지는 "먹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맛있는 것만 가져오면 다 먹는다"라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건강 비결은 철저한 생활 루틴에 있었다. 배다해는 아침 식탁으로 삶은 달걀, 채소, 채소주스 등을 준비했다. 이장원은 이것이 할아버지가 평소 SNS 등을 참고해 직접 만든 건강식이라고 설명했다. 할아버지는 매일 아침 채소주스를 마신 뒤 채소와 달걀을 챙겨 먹고, 식사와 함께 신문을 읽는 규칙적인 리듬을 유지했다.
정해진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장수하시는 분들은 생활 리듬이 일정하다"라고 반응했다.
외로움 대신 행복으로 채워진 일기장
할아버지의 일기장에는 세월에 따른 감정 변화가 담겨 있다. 과거 손자 부부와 떨어져 혼자 지내던 시절의 기록에는 "일요일이라 아무도 연락이 없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와 같이 외로움과 건강에 대한 염려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와 합가한 이후의 기록은 달라졌다.
최근 일기에는 함께 영화를 보거나 외식을 하는 등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상들이 채워졌다. 특히 "큰집에 혼자 있을 때보다 애들이 있으니 사람 사는 것 같다"라는 할아버지의 기록은 출연진들에게 전달됐다. 이지혜는 "정말 큰 효도다. 예전보다 훨씬 살아있는 느낌"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40대 부부의 애정 행각과 시청률 상승
2021년 결혼한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는 집안 곳곳에서 스킨십을 나누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장원은 돌연 배다해에게 달려가 포옹을 했고, 배다해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장원은 과거에 한 번 들킨 적이 있다는 고백을 덧붙였다. 김구라는 이들의 모습에 "70년대의 가난한 음악가 부부 같다"라고 평했다. 현재 슬하에 아이는 없는 두 사람은 조부와 함께 살며 가족의 의미를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 이야기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7월 21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전국 기준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분인 2.8%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