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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아줌마가 어디 계시냐” 무대인사 발언의 진심

배우 조인성이 영화 '호프' 무대인사 중 관객의 '아줌마' 요청에 답변한 비하인드를 라디오에서 직접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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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아줌마가 어디 계시냐” 무대인사 발언의 진심

배우 조인성이 최근 온라인을 달군 ‘아줌마 발언’의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영화 ‘호프’ 무대인사 도중 한 관객의 요청에 “아줌마가 어디 계시냐”고 되물었던 장면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것이다. 조인성은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반짝반짝한 눈만 보이는데” 현장 상황 재구성

이날 라디오에서는 조인성의 발언을 본 팬의 사연이 소개됐다. 한 청취자는 “지난 주말 무대인사에서 조인성 배우가 ‘여기 아줌마가 어디 있어요?’라고 말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며 “그 장면을 본 어머니가 무대인사를 꼭 예매해 달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당시 현장 분위기를 회상하며 이것이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선 진심이었음을 드러냈다. 무대인사는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사진을 찍거나 악수를 나누는 이벤트로 진행 중이었다. 조인성은 “왼쪽은 황정민 형이, 오른쪽은 제가 담당하고 있었다”고 당시 구역 분담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저 멀리 반대편 구역에서 “아줌마는 안 찍어주냐”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리가 멀어 즉시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조인성은 “제 눈에는 아줌마가 안 보였다. 반짝반짝한 눈을 가진 분들만 계시는데 어떻게 아줌마라고 하느냐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팬을 나이나 호칭으로 규정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중하려는 태도가 담긴 답변이었다.

“침만 발라도 뚫린다” 부끄러움 많은 배우의 너스레

조인성은 특유의 유머 감각도 잊지 않았다. DJ 김신영이 팬들의 이른바 ‘주접 멘트’를 잘 받아주는 편인지 묻자, 그는 “잘하는 배우들도 있지만 나는 부끄러움이 많다”고 고백했다. 이어 “얼굴이 두꺼운 편이 아니다. 침만 발라도 뚫린다”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소 무대 위에서 능청스럽게 대처하기보다 조심스러운 면모를 보여왔던 그의 인간적인 매력이 드러난 대목이다.

나홍진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호프’

조인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호프’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제작 단계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나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비무장지대(DMZ) 인근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믿기 힘든 사건을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다. 마을 청년들로부터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한 범석의 이야기가 핵심이다.

지난 15일 국내 개봉한 ‘호프’에서 조인성은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번 무대인사 에피소드는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는 또 다른, 조인성이라는 배우가 가진 따뜻한 면모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장면으로 남았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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