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내 목소리 실례라는 비난과 편견 있었다"
박경림이 과거 라디오 DJ 시절 겪은 비난을 고백하고, 8월 대구와 서울에서 열릴 토크콘서트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방송인 박경림이 과거 라디오 DJ에 도전하던 시절 겪어야 했던 편견과 비난을 털어놓았다. 박경림은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씨네초대석'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 편견 딛고 일어선 이유
이날 박경림은 과거 라디오 DJ를 준비하던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그는 "사실 제가 DJ를 한다고 했을 때 그 목소리로 진행을 하면 청취자들에 대한 실례라는 비난과 편견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쏟아진 시선은 녹록지 않았지만, 박경림은 스스로를 다잡으며 한계를 돌파했다.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이 한계를 극복해야 나중에 벽에 부딪힌 누군가에게 한 줄기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었다"고 덧붙였다. '심심타파', '별이 빛나는 밤에', '두시의 데이트' 등 수많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이끌며 독보적인 진행자로 자리 잡은 박경림의 단단한 내면이 드러난 대목이다.
박경림은 영화와 의상에 관한 에피소드도 풀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상으로 '오징어 게임' 핑크카펫 당시 입었던 한복 스타일 드레스를 꼽았다. 전 세계 팬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한국의 전통 의복을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청취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첫 번째 영화로는 '빌리 엘리어트'를 언급했다.
스페셜 DJ 전석호와의 만남... "9.9점 주고 싶을 만큼 편안"
이날 방송은 휴가를 떠난 DJ 박하선을 대신해 배우 전석호가 스페셜 DJ로 나서 진행을 맡았다. 전석호는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씨네타운'의 빈자리를 채운다. 라디오를 듣고 자란 '라디오 키즈' 세대인 전석호는 평소 라디오로만 접하던 대선배 박경림을 직접 마주하자 "믿기지 않는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석호의 능숙한 진행은 박경림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경림은 전석호의 진행 점수를 묻는 질문에 "지금 9점 이상이다. 마음이 너무 편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방송 말미에는 차 한잔 마시며 수다를 나누듯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준 전석호에게 최종 점수로 9.9점을 부여하며 극찬했다.
8월 대구·서울서 토크콘서트 '인생급수' 개최
박경림은 오는 8월 토크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토크콘서트 부제는 '인생급수'로 정했다. 힘들고 지칠 때 급수대에서 만나 물 한 잔 마시며 쉬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모르는 가운데, 관객들의 이야기로 함께 구성될 예정이다.
공연은 8월 15일 대구 아양아트센터를 시작으로 8월 30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백주년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급수대에서 만나 물 한 잔 마시며 쉬자”
토크콘서트 부제에 담긴 진심
박경림은 오는 8월 개최될 토크콘서트의 부제를 '인생급수'로 정했다. 부제를 지은 이유에 대해 그는 "인생이 힘들고 지칠 때가 있지 않나. 급수대에서 만나서 물도 한 잔씩 마시면서 같이 잘 쉬자 하는 의미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를 지향한다. 박경림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모른다. 관객들의 이야기로 함께 하기 때문에 관객들과 급수대에서 만날 생각에 저도 정말 기대가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