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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10월 필리핀 팬미팅 개최…1년 4개월 만의

무혐의 처분 받은 김수현이 10월 2일 마닐라에서 2만 명 규모 팬미팅을 열고 1년 4개월 만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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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10월 필리핀 팬미팅 개최…1년 4개월 만의

배우 김수현이 필리핀에서 팬들을 만난다. 필리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벤치(BENCH)는 오는 10월 2일 마닐라 SM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김수현의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약 2만 명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김수현이 지난해 불거진 미성년자 교제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팬들과 공식적으로 마주하는 첫 자리다.

김수현은 최근 벤치 공식 SNS를 통해 근황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행복하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1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전해온 메시지에 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 무혐의 처분으로 일단락된 법적 공방

이번 복귀는 최근 마무리된 법적 공방이 발판이 됐다. 논란은 지난해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당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관련 녹취 영상을 공개하며 파장이 커졌고,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한 것이라며 의혹을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촬영 중이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가 보류되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

사건은 경찰 단계에서 마무리됐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으나, 김수현 측은 유족이 제시한 녹취 파일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자료라고 맞섰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사건을 불송치 처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공개했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대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적 부담을 덜어낸 김수현은 지난달 벤치 모델로 위촉된 데 이어 이번 팬미팅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필리핀을 중심으로 한 K-스타들의 활동 반경

배우 지수 역시 필리핀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지수는 현지 최대 방송사인 GMA 소속 배우로 활동하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 중이다. 2021년 KBS2 '달이 뜨는 강' 출연 당시 학교폭력 의혹으로 작품에서 하차하고 소속사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던 지수는, 이후 재촬영 비용 등을 둘러싼 제작사와의 법적 분쟁 끝에 키이스트가 약 8억 8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지수는 필리핀 현지 활동을 위해 영어 공부를 지속해 왔으며, 현재는 현지 활동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K-콘텐츠의 영향력이 강력한 시장으로, 국내에서 공백기를 가졌던 스타들이 현지 팬층을 기반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김수현은 벤치 모델 활동과 이번 팬미팅을 통해 1년 4개월 만에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글 차도윤 기자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다른 언어로 보기: English · 日本語 · Españ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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